PaperDoll5.0내 인생 원픽 언니 M.I.A.의 다큐. 그 많은 걸 해내고도 이렇게 담백하게 그려낸 게, 근데도 이렇게 개 머싯는 게 울 언니 SWAG! “It’s amazing that in one lifetime you have to come and figure out so many things but I made it all fit together.” 너무 좋다 두고두고 찾아볼 삶의 이정표 같은 영화가 생겼다!いいね8コメント0
Lydia4.0동양인 여성이자 잘나가는 뮤지션의 모습으로 정치적 발언을 하며 서양 세계에서 살아남기. 왜 그가, 다른 곳도 아닌 "슈퍼볼" 무대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날렸는지 난 너무나 잘 알겠던데?いいね7コメント0
당근5.0유투는 오랜 기간 미얀마의 군부 독재를 고발해왔다. 라디오헤드는 저탄소 생활의 일환으로 비행기 대신 기차로 이동하려고 애를 쓴다. 레이디 가가는 성소수자 인권을 대변한다. 예술적 능력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변화를 촉구하는 정치적 행위는 늘 있어왔는데, 이런 액션은 제삼자가 할 때 환영받기에 더 유리한 것 같다. 본업도 잘하는데 주변을 살피는 의식까지 있다고 영웅 대우가 따라오는 포지션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당사자가 자기 이야기를 하면 징징거리는 사람 취급을 한다. 유색인종의 유구한 생존 투쟁, 여성이 주도하는 페미니즘 물결과 비슷하게 마야도 스리랑카의 학살에 대해 당사자로서 목소리를 내면 세상이 껄끄러워한다. 음악가가 정치를 뭘 알아. 그냥 잘하는 음악이나 해. 획득한 부와 명성을 내려놓을 것도 아니면서. 나로부터 시작되는 더 진실한 이야기인데 결국 더 조롱당하는 모순. 주류 인간들은 자신의 가해와 특권에 대해 돌아보기를 회피하니까. 나도 힘들게 사는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상대가 정색하면 피해의식에서 비롯된 발악이라고 찍어누르면 그만이니까. 경력의 정점과 더불어 비난의 극단을 경험한 마야는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자신에게 어떤 맥락이 있는지를. 나는 어디서 왔고, 어떻게 예술을 발견했고, 작품에 삶과 세상을 녹이기까지 어떤 환희와 고민의 시간을 보냈는지를. 나아가 나와 비슷한 사람은 누구인지, 내가 누리는 특권은 무엇인지를. 즉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인데 스리랑카와 영국을 오가며 직접 찍은 데뷔 전 소스도 많다. 이 또한 마야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준다. 꼭 음악이 아니어도 어떤 방법으로든 자신을 표현하는 게 그의 삶이었다는 것. 다큐도 물론 선택된 진실의 결과니까 자신에게 불리한 진실을 걷어낼 수도 있었다. 이를테면 아버지가 타밀에게는 민족적 선구자여도 어떤 관점에선 테러리스트라는 것이 그렇다. 마돈나를 대면한 뒤 실망했음을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도 그렇다. 영국이라는 서구 선진 사회의 난민 세대로 살아가는 것과 자국 스리랑카에서 타밀 여성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비교 성찰은 과연 충분했나? 손가락 욕설은 화끈했을지 몰라도 긁어 부스럼 아니었을까? 조부모와 자신의 아이에 이르는 가족 4대가 다 등장하는 이 작품이, 어쩌면 스스로 좀 부끄럽기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약점까지 드러내면 더 공격받기 쉬워질 텐데, 어쩌면 그게 바로 마야가 머리와 가슴에 있는 것을 표현해온 방식 아닌가 싶어진다. 이슈를 만들기. 논란을 부르기. 안 하고 후회할 게 아니라 피상적이라는 비판이 따라올지언정 그냥 해버리고 감당하기. 노빠꾸 같은 일련의 기행으로 세상을 향해 질문하기. 타인이 보기엔 엄청난 용기인데 마야한텐 그게 그냥 자신이었던 것 아니었을까. 그 자산으로 마야는 장르 전형에서 벗어나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했고, 자신의 뿌리는 물론 이로부터 확장되는 어긋난 세상을 작품 안팎으로 집요하게 전해왔으니까. 음악을 이해하는 게 어쩌면 사람을 이해하고, 배경을 이해하고, 나아가 세계를 이해하는 길일 수도 있는데 너무 늦은 경험이었다. 그나마 멜로디 분명한 <Paper Planes> 정도가 예외였을 뿐 전성기 시절의 마야의 음악에 큰 애정을 못 줬다. 난해하고 산만하다고만 생각했다. 왜 그렇게 잡탕 같았는지 이제야 알게 되었네. 이민자이자 난민인 자신의 복잡한 정체성을 작업에 녹이기 시작했다가 차차 발견한 세상의 모순과 부조리를 줄줄이 엮은 결과였음을. 어떤 이해는 참 늦게 오는데 의미 있는 것은 늦게라도 전달된다.いいね6コメント0
광인이 되4.0오늘은 엄마랑 버스를 탔는데 군인들에 둘러싸였어요. 그들은 좌석으로 다가오더니 저와 엄마 옆에 섰어요. 버스가 덜컹거릴 때마다 제 위로 넘어지면서 제 몸을 더듬었어요. 전 울기 시작했고 엄마는 저한테 지금 입을 열면 놈들이 버스를 세우고 절 정글로 데려갈 거라고 했어요. 거기서 우리를 죽여도 아무도 신경 안 쓸거라고요. 전 주변을 둘러보면서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까 생각했어요. 누가 좋을지요. 그런데 아무도 없었어요. 전 창밖을 보며 생각했죠. 저 망할 정글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절 위해 싸우고 있을 거라고요.いいね4コメント0
r u nervous?don't be5.0자신이 가야할 길을 탐색하고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 사회적인 목소리를 냄과 동시에 자신을 보여주는 모습들이 너무 대단하게 느껴진다. 어쩜 저렇게 자신감이 있을 수 있는지 부러울 따름..いいね4コメント0
갬이
5.0
욕 나오게 멋있다 그리고 갑갑하다 *음악 미친 진짜... 듣도보도 못한 신세계 (18.05.06 전주국제영화제)
덩경
4.5
멋진 사람이다 내가 속한 곳이 어디인지 분명하게 아는 사람이고 정상에 오른 뒤에도 그를 외면하지 않을 수 있는 강인한 사람이다 진짜 멋있다
PaperDoll
5.0
내 인생 원픽 언니 M.I.A.의 다큐. 그 많은 걸 해내고도 이렇게 담백하게 그려낸 게, 근데도 이렇게 개 머싯는 게 울 언니 SWAG! “It’s amazing that in one lifetime you have to come and figure out so many things but I made it all fit together.” 너무 좋다 두고두고 찾아볼 삶의 이정표 같은 영화가 생겼다!
Lydia
4.0
동양인 여성이자 잘나가는 뮤지션의 모습으로 정치적 발언을 하며 서양 세계에서 살아남기. 왜 그가, 다른 곳도 아닌 "슈퍼볼" 무대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날렸는지 난 너무나 잘 알겠던데?
당근
5.0
유투는 오랜 기간 미얀마의 군부 독재를 고발해왔다. 라디오헤드는 저탄소 생활의 일환으로 비행기 대신 기차로 이동하려고 애를 쓴다. 레이디 가가는 성소수자 인권을 대변한다. 예술적 능력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변화를 촉구하는 정치적 행위는 늘 있어왔는데, 이런 액션은 제삼자가 할 때 환영받기에 더 유리한 것 같다. 본업도 잘하는데 주변을 살피는 의식까지 있다고 영웅 대우가 따라오는 포지션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당사자가 자기 이야기를 하면 징징거리는 사람 취급을 한다. 유색인종의 유구한 생존 투쟁, 여성이 주도하는 페미니즘 물결과 비슷하게 마야도 스리랑카의 학살에 대해 당사자로서 목소리를 내면 세상이 껄끄러워한다. 음악가가 정치를 뭘 알아. 그냥 잘하는 음악이나 해. 획득한 부와 명성을 내려놓을 것도 아니면서. 나로부터 시작되는 더 진실한 이야기인데 결국 더 조롱당하는 모순. 주류 인간들은 자신의 가해와 특권에 대해 돌아보기를 회피하니까. 나도 힘들게 사는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상대가 정색하면 피해의식에서 비롯된 발악이라고 찍어누르면 그만이니까. 경력의 정점과 더불어 비난의 극단을 경험한 마야는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자신에게 어떤 맥락이 있는지를. 나는 어디서 왔고, 어떻게 예술을 발견했고, 작품에 삶과 세상을 녹이기까지 어떤 환희와 고민의 시간을 보냈는지를. 나아가 나와 비슷한 사람은 누구인지, 내가 누리는 특권은 무엇인지를. 즉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인데 스리랑카와 영국을 오가며 직접 찍은 데뷔 전 소스도 많다. 이 또한 마야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준다. 꼭 음악이 아니어도 어떤 방법으로든 자신을 표현하는 게 그의 삶이었다는 것. 다큐도 물론 선택된 진실의 결과니까 자신에게 불리한 진실을 걷어낼 수도 있었다. 이를테면 아버지가 타밀에게는 민족적 선구자여도 어떤 관점에선 테러리스트라는 것이 그렇다. 마돈나를 대면한 뒤 실망했음을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도 그렇다. 영국이라는 서구 선진 사회의 난민 세대로 살아가는 것과 자국 스리랑카에서 타밀 여성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비교 성찰은 과연 충분했나? 손가락 욕설은 화끈했을지 몰라도 긁어 부스럼 아니었을까? 조부모와 자신의 아이에 이르는 가족 4대가 다 등장하는 이 작품이, 어쩌면 스스로 좀 부끄럽기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약점까지 드러내면 더 공격받기 쉬워질 텐데, 어쩌면 그게 바로 마야가 머리와 가슴에 있는 것을 표현해온 방식 아닌가 싶어진다. 이슈를 만들기. 논란을 부르기. 안 하고 후회할 게 아니라 피상적이라는 비판이 따라올지언정 그냥 해버리고 감당하기. 노빠꾸 같은 일련의 기행으로 세상을 향해 질문하기. 타인이 보기엔 엄청난 용기인데 마야한텐 그게 그냥 자신이었던 것 아니었을까. 그 자산으로 마야는 장르 전형에서 벗어나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했고, 자신의 뿌리는 물론 이로부터 확장되는 어긋난 세상을 작품 안팎으로 집요하게 전해왔으니까. 음악을 이해하는 게 어쩌면 사람을 이해하고, 배경을 이해하고, 나아가 세계를 이해하는 길일 수도 있는데 너무 늦은 경험이었다. 그나마 멜로디 분명한 <Paper Planes> 정도가 예외였을 뿐 전성기 시절의 마야의 음악에 큰 애정을 못 줬다. 난해하고 산만하다고만 생각했다. 왜 그렇게 잡탕 같았는지 이제야 알게 되었네. 이민자이자 난민인 자신의 복잡한 정체성을 작업에 녹이기 시작했다가 차차 발견한 세상의 모순과 부조리를 줄줄이 엮은 결과였음을. 어떤 이해는 참 늦게 오는데 의미 있는 것은 늦게라도 전달된다.
옘브리
5.0
저세상힙
광인이 되
4.0
오늘은 엄마랑 버스를 탔는데 군인들에 둘러싸였어요. 그들은 좌석으로 다가오더니 저와 엄마 옆에 섰어요. 버스가 덜컹거릴 때마다 제 위로 넘어지면서 제 몸을 더듬었어요. 전 울기 시작했고 엄마는 저한테 지금 입을 열면 놈들이 버스를 세우고 절 정글로 데려갈 거라고 했어요. 거기서 우리를 죽여도 아무도 신경 안 쓸거라고요. 전 주변을 둘러보면서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까 생각했어요. 누가 좋을지요. 그런데 아무도 없었어요. 전 창밖을 보며 생각했죠. 저 망할 정글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절 위해 싸우고 있을 거라고요.
r u nervous?don't be
5.0
자신이 가야할 길을 탐색하고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 사회적인 목소리를 냄과 동시에 자신을 보여주는 모습들이 너무 대단하게 느껴진다. 어쩜 저렇게 자신감이 있을 수 있는지 부러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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