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빈3.0다큐멘터리의 실험은 '중국 대륙에 민주주의는 꽃필 수 있는가', '민주주의는 인간 본성에 적절하고 합리적인가'의 질문을 묶어 결국 '중국 인민에게 민주주의는 필요한가'를 규명하고자 한다. 그러나 전제가 되는, 반장선거로 민주주의를 실험할 수 있다는 직관에 기댄 실험설계는 사실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없는 몰이해일 뿐이다. '지도자를 잘 뽑는게 민주주의'라고 당당히 말하는 전형적인 유사민주주의의 태도는 다큐멘터리의 카메라를 통해 전유되기보다는 단지 반복된다. 그런데 스스로 민주주의가 자리잡았다고 여기는 사회(이를테면 당장의 한국사회) 구성원의 수용방식 역시 멀지 않아 보인다. 작품의 실험을 필터링없이 민주주의 실험으로 인정하면서, 우 리 사회에서는 가능했지만 저 사회에서는 어렵다거나 한참 멀었다는 식으로 여기는 수용양상은 도리어 이 곳의 민주주의조차도도 성숙하지 못했다는 방증일 수 있다.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저 사회와 우리 사회의 차이점이 아닌 유사점, 이를테면 민주주의를 말하면서도 곡해할 때 만들어지는 기묘한 반민주성을 바라보게 한다.いいね29コメント1
JK3.0네거티브, 뇌물, 가짜뉴스, 가족 동원 캠페인 등이 판치는 초등학교 반장선거판을 보는 내내 우스운 한편 씁쓸해졌다. +) 2007년의 작품이라고는 하지만... 이 실험이 윤리적으로 구성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선생님의 적절한 통제가 전무해서 아이들이 정말 상처를 입었을 것만 같고, 민주주의와 선거의 개념을 오히려 왜곡해서 받아들이게 한 건 아닐지.いいね5コメント0
르네상스형뮤지션4.0민주주의를 모르는 중국 아이들에게 반장선거를 시키고 관찰한다. 일당 체제로 공산당이 모든 권력을 가지는 중국을 비트는 듯하지만, 민주주의의 허점과 단점을 볼 수 있는 미러링이기도. 부모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무료 모노레일 탑승, 중추절 선물 등)뇌물을 주고 자식에게 비열한 선거전략을 가르치지만, 부모가 가르치지 않은 부반장/학습부장 등 자리 약속이나 상대방 비난도 자연스레 행해진다. 선거가 다가오면 기득권이나 로비스트라 불릴 만한 부모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는다. 민주주의는 과연 민주적인가. '반장이 되고 싶어요. 반장이 되면 애들한테 지시를 할 수 있잖아요.' 쳉쳉의 말에서 다시 플라톤의 띵언을 되새겨보자. '지도자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지도자가 되길 원하지 않는 것이다. - 플라톤' 뜬금 없지만, 2007년 우한의 아이들은 12년 후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했을까...いいね3コメント0
신애필1.0실험 다큐멘터리를 가장한 교묘한 프로파간다 영화다. 다큐멘터리가 극영화와 가장 크게 구별되는 지점은 사실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변수를 수정해나가며 진실을 향해 재구성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다큐멘터리는 처음부터 정답을 정해놓고 오직 그 결론을 향해 달려간다.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지만 가끔씩 등장하는 선생님과 부모님의 입을 통해 사전적 의미만을 언급할 뿐, 나머지는 민주주의의 부작용을 열거하는 데 시간을 소요한다. 카메라 앵글에도 그 의도가 그대로 반영되었는데, 민주주의를 설명하는 장면은 미디엄샷과 풀샷으로 처리하고, 아이들이 그릇된 행동을 할 땐 클로즈업과 함께 아이들의 행동을 집요하게 따라간다. 또한 다큐멘터리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인터뷰 역시 전무하다. 이미 결론이 정해져있기에 개개인의 의견은 영향을 미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이 모든 실험이 진행된다는 것인데 민주주의가 불필요한 이유를 설파하는 프로파간다라면 이 모든 것들이 설명된다. 중국 내에서 선전용으로 소비되는 것에 그쳤다면 이렇게까지 기분이 나쁘진 않았을 텐데 국제영화제에 출품할 생각을 하다니 뻔뻔하고 괘씸하단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런식의 세뇌가 중국에선 먹힐지 몰라도 타국인들은 아니다.いいね2コメント0
이승빈
3.0
다큐멘터리의 실험은 '중국 대륙에 민주주의는 꽃필 수 있는가', '민주주의는 인간 본성에 적절하고 합리적인가'의 질문을 묶어 결국 '중국 인민에게 민주주의는 필요한가'를 규명하고자 한다. 그러나 전제가 되는, 반장선거로 민주주의를 실험할 수 있다는 직관에 기댄 실험설계는 사실 민주주의에 대한 고민없는 몰이해일 뿐이다. '지도자를 잘 뽑는게 민주주의'라고 당당히 말하는 전형적인 유사민주주의의 태도는 다큐멘터리의 카메라를 통해 전유되기보다는 단지 반복된다. 그런데 스스로 민주주의가 자리잡았다고 여기는 사회(이를테면 당장의 한국사회) 구성원의 수용방식 역시 멀지 않아 보인다. 작품의 실험을 필터링없이 민주주의 실험으로 인정하면서, 우 리 사회에서는 가능했지만 저 사회에서는 어렵다거나 한참 멀었다는 식으로 여기는 수용양상은 도리어 이 곳의 민주주의조차도도 성숙하지 못했다는 방증일 수 있다.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저 사회와 우리 사회의 차이점이 아닌 유사점, 이를테면 민주주의를 말하면서도 곡해할 때 만들어지는 기묘한 반민주성을 바라보게 한다.
영화.다큐.OTT.책.많이보고읽자
4.5
반장이 되기위한 아이들의 치열한 경쟁!!! 그런데ㅡㅜ 포스터가 스포를 유출하네요 ㅋ 시청전 포스터 보지마시길 바랍니다!!
JK
3.0
네거티브, 뇌물, 가짜뉴스, 가족 동원 캠페인 등이 판치는 초등학교 반장선거판을 보는 내내 우스운 한편 씁쓸해졌다. +) 2007년의 작품이라고는 하지만... 이 실험이 윤리적으로 구성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선생님의 적절한 통제가 전무해서 아이들이 정말 상처를 입었을 것만 같고, 민주주의와 선거의 개념을 오히려 왜곡해서 받아들이게 한 건 아닐지.
김은중
3.5
중국 우한에서 민주주의를 묻다. 소규모 정치질의 현장
르네상스형뮤지션
4.0
민주주의를 모르는 중국 아이들에게 반장선거를 시키고 관찰한다. 일당 체제로 공산당이 모든 권력을 가지는 중국을 비트는 듯하지만, 민주주의의 허점과 단점을 볼 수 있는 미러링이기도. 부모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무료 모노레일 탑승, 중추절 선물 등)뇌물을 주고 자식에게 비열한 선거전략을 가르치지만, 부모가 가르치지 않은 부반장/학습부장 등 자리 약속이나 상대방 비난도 자연스레 행해진다. 선거가 다가오면 기득권이나 로비스트라 불릴 만한 부모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닫는다. 민주주의는 과연 민주적인가. '반장이 되고 싶어요. 반장이 되면 애들한테 지시를 할 수 있잖아요.' 쳉쳉의 말에서 다시 플라톤의 띵언을 되새겨보자. '지도자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지도자가 되길 원하지 않는 것이다. - 플라톤' 뜬금 없지만, 2007년 우한의 아이들은 12년 후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했을까...
sookixxi
5.0
화를 못이기고 엉엉 울었다...
신애필
1.0
실험 다큐멘터리를 가장한 교묘한 프로파간다 영화다. 다큐멘터리가 극영화와 가장 크게 구별되는 지점은 사실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변수를 수정해나가며 진실을 향해 재구성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다큐멘터리는 처음부터 정답을 정해놓고 오직 그 결론을 향해 달려간다.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지만 가끔씩 등장하는 선생님과 부모님의 입을 통해 사전적 의미만을 언급할 뿐, 나머지는 민주주의의 부작용을 열거하는 데 시간을 소요한다. 카메라 앵글에도 그 의도가 그대로 반영되었는데, 민주주의를 설명하는 장면은 미디엄샷과 풀샷으로 처리하고, 아이들이 그릇된 행동을 할 땐 클로즈업과 함께 아이들의 행동을 집요하게 따라간다. 또한 다큐멘터리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인터뷰 역시 전무하다. 이미 결론이 정해져있기에 개개인의 의견은 영향을 미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이 모든 실험이 진행된다는 것인데 민주주의가 불필요한 이유를 설파하는 프로파간다라면 이 모든 것들이 설명된다. 중국 내에서 선전용으로 소비되는 것에 그쳤다면 이렇게까지 기분이 나쁘진 않았을 텐데 국제영화제에 출품할 생각을 하다니 뻔뻔하고 괘씸하단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런식의 세뇌가 중국에선 먹힐지 몰라도 타국인들은 아니다.
무비헌터
3.5
선거를 처음해보는 아이들의 행동과 헌법1조가 민주공화국임을 강조하는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이 하는 행동이 '똑같다'는게 놀랍다 [EIDF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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