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J2.5'최선의 삶'은 세 절친의 일탈에 대한 드라마 영화다. 범죄로 얼룩진 10대 학생들의 일탈과 방황을 다루는 영화의 계보를 잇는 이 영화는 안타깝게도 초점이 명확하지 않다. 영화는 함께 놀면서 같이 지내는 세 절친을 주연으로 삼지만, 그 중에서도 강이라는 캐릭터가 화자 역할을 하며 자연스럽게 주인공이 된다. 영화의 상당수 동안 강이는 일종의 관전자 같은 역할을 하는 듯하며, 그녀의 시선을 통해 우리는 나머지 두 주인공들과 이들을 둘러싼 환경에 대해 조금씩 더 알아가게 된다. 바깥세상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곳이 돼줘야하는 집과 학교까지도 야생과도 같이 치열하고 위험하고, 매순간 상대방을 이용하고 착취하려는 세상에 사는 세 주인공들이 각자의 생존과 야망과 꿈을 위해 변해가는 모습을 영화는 보여주며, 이 안에서 이들의 관계도 조금씩 뒤틀리게 되는 과정 속에서 드라마를 이끌어낸다. 이 영화에 대해 아무 정보도 안 읽고 갔기 때문에 크레딧에 방민아라는 이름이 나왔을 때 상당히 놀랐다.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가수로서의 이미지랑은 완전히 달라서 아주 성공적인 변신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돋보인 배우는 한성민과 심달기 배우였고, 특히 표정과 말투에서 희망과 체념이 오묘하게 뒤섞인 듯한 심달기의 연기가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영화의 메시지가 뭔가 상당히 애매모호하게 느껴진다. 사회 계층화, 여학생들을 착취하는 범죄의 만연함, 학교 폭력, 한국 학교 문화의 치열함 등등 굉장히 다양한 점들을 제시하지만, 이들이 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하나의 메시지로 귀결된다는 느낌이 안 든다. 이 이유로는 주인공들의 야망이 무엇인지 영화가 명확하게 제시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강이와 아람의 경우가 그렇다. 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가 너무 모호하게 표현돼서 인물들의 행보에 몰입이 안 된다. 캐릭터 형성의 기본적인 틀은 "Want vs. Need", 즉 인물의 욕망과 결핍의 관계에 대한 것에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전자에 대한 묘사는 적으니 후자에 대한 해석을 다양하게 할 수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 어느 해석이든 뭔가 석연치않게 느껴진다. 영화의 세 주인공은 우정이란 관계로 묶여있지만, 각자의 환경에서 비롯된 개개인의 욕망이 결국 이들의 갈등 관계를 빚어낸다. 하지만 이 욕망적인 부분이 확실해 보이는 것은 한성민 배우의 소영 정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많이 약하게 느껴진다. '파수꾼'부터 '박화영'까지,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릴리 슈슈의 모든 것'도 떠오르는 듯한 이 영화는 방황을 너무 자극적으로 그리진 않음에도, 그 방황을 정당화할 수 있는 캐릭터 형성을 하지도 못했다.いいね80コメント0
다솜땅4.0셋이었는데... 둘이 되었고, 시작의 마음은 어딘가로 가버리고 너무 멀어져버렸다. 최선인줄 알았는데.., 그 걸음은 너무 처음이었나보다. 상처밖엔 남은게 없었다. 내가 하는게 다 그렇지뭐..라고 치부해버렸지만.., 내 길.. 어떤게 최선일까. 오늘도, 그 길의 답을 찾는다. "난 오늘 잘하고 있는걸까?" 민아 ... 괜찮아지고 있다. #21.11.2 (1274)いいね78コメント3
주+혜3.0줄어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 시절을 관통하는 역사가 내게도. 그 속엔 언제나 그도 함께 있었다. 이젠 늦은 밤 미성년에겐 모텔이나 노래방, 찜질방도 허락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하느라 애쓰던 아이들은 어디서 잠을 청할까. 그들의 최선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지 않다는 생각에 아찔했다.いいね50コメント3
요나
4.0
죽어버리겠다며 식칼을 찾아 들었는데 내 손에 주걱이 잡혀 있던 것처럼 그 주걱으로 밥을 퍼먹던 것처럼 <어째서> 임솔아
이동진 평론가
3.0
마음을 들여다본다는 것, 그때를 돌아다본다는 것.
뭅먼트
3.0
최선의 선택은 최선의 삶을 만들지 않는다, 그저 또 다른 선택을 도망치게 만들 뿐이다.
HBJ
2.5
'최선의 삶'은 세 절친의 일탈에 대한 드라마 영화다. 범죄로 얼룩진 10대 학생들의 일탈과 방황을 다루는 영화의 계보를 잇는 이 영화는 안타깝게도 초점이 명확하지 않다. 영화는 함께 놀면서 같이 지내는 세 절친을 주연으로 삼지만, 그 중에서도 강이라는 캐릭터가 화자 역할을 하며 자연스럽게 주인공이 된다. 영화의 상당수 동안 강이는 일종의 관전자 같은 역할을 하는 듯하며, 그녀의 시선을 통해 우리는 나머지 두 주인공들과 이들을 둘러싼 환경에 대해 조금씩 더 알아가게 된다. 바깥세상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안전한 곳이 돼줘야하는 집과 학교까지도 야생과도 같이 치열하고 위험하고, 매순간 상대방을 이용하고 착취하려는 세상에 사는 세 주인공들이 각자의 생존과 야망과 꿈을 위해 변해가는 모습을 영화는 보여주며, 이 안에서 이들의 관계도 조금씩 뒤틀리게 되는 과정 속에서 드라마를 이끌어낸다. 이 영화에 대해 아무 정보도 안 읽고 갔기 때문에 크레딧에 방민아라는 이름이 나왔을 때 상당히 놀랐다.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가수로서의 이미지랑은 완전히 달라서 아주 성공적인 변신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돋보인 배우는 한성민과 심달기 배우였고, 특히 표정과 말투에서 희망과 체념이 오묘하게 뒤섞인 듯한 심달기의 연기가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영화의 메시지가 뭔가 상당히 애매모호하게 느껴진다. 사회 계층화, 여학생들을 착취하는 범죄의 만연함, 학교 폭력, 한국 학교 문화의 치열함 등등 굉장히 다양한 점들을 제시하지만, 이들이 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하나의 메시지로 귀결된다는 느낌이 안 든다. 이 이유로는 주인공들의 야망이 무엇인지 영화가 명확하게 제시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강이와 아람의 경우가 그렇다. 이들이 무엇을 원하는지가 너무 모호하게 표현돼서 인물들의 행보에 몰입이 안 된다. 캐릭터 형성의 기본적인 틀은 "Want vs. Need", 즉 인물의 욕망과 결핍의 관계에 대한 것에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전자에 대한 묘사는 적으니 후자에 대한 해석을 다양하게 할 수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 어느 해석이든 뭔가 석연치않게 느껴진다. 영화의 세 주인공은 우정이란 관계로 묶여있지만, 각자의 환경에서 비롯된 개개인의 욕망이 결국 이들의 갈등 관계를 빚어낸다. 하지만 이 욕망적인 부분이 확실해 보이는 것은 한성민 배우의 소영 정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많이 약하게 느껴진다. '파수꾼'부터 '박화영'까지,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릴리 슈슈의 모든 것'도 떠오르는 듯한 이 영화는 방황을 너무 자극적으로 그리진 않음에도, 그 방황을 정당화할 수 있는 캐릭터 형성을 하지도 못했다.
다솜땅
4.0
셋이었는데... 둘이 되었고, 시작의 마음은 어딘가로 가버리고 너무 멀어져버렸다. 최선인줄 알았는데.., 그 걸음은 너무 처음이었나보다. 상처밖엔 남은게 없었다. 내가 하는게 다 그렇지뭐..라고 치부해버렸지만.., 내 길.. 어떤게 최선일까. 오늘도, 그 길의 답을 찾는다. "난 오늘 잘하고 있는걸까?" 민아 ... 괜찮아지고 있다. #21.11.2 (1274)
황재윤
3.0
이해할 수 없음에 답답하고 불안했던 10대 그 시절들을 자꾸만 돌아보게 된다.
팬서
3.0
그때 그 최선은 어째서 그토록 아팠나.
주+혜
3.0
줄어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 시절을 관통하는 역사가 내게도. 그 속엔 언제나 그도 함께 있었다. 이젠 늦은 밤 미성년에겐 모텔이나 노래방, 찜질방도 허락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하느라 애쓰던 아이들은 어디서 잠을 청할까. 그들의 최선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지 않다는 생각에 아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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