たそがれの女心
Madame de...
1953 · ドラマ/ラブロマンス · フランス, イタリア
105分 · R15

過ぎし雅かな時代、パリに一人の貴婦人がいた。名はマダム・ド……(ダニエル・ダリュー)。彼女は内緒の借金に困って将軍である夫ムッシュウ・ド……(シャルル・ボワイエ)との結婚記念のダイヤの耳飾りをひそかに売り、夫にはオペラ見物の際落したといい立てた。新聞が「劇場で盗難」と書きたてたので、買い取った宝石商(ジャン・ドビュクール)はあわてて将軍に真相を告げた。将軍は耳飾りを買取り、折しも国外へ旅立つ情婦ローラに餞別として与えたが、耳飾りはコンスタンチノープルで賭博に負けた彼女の手を離れ、次にパリに赴任する大使ドナティ男爵(ヴィットリオ・デ・シーカ)が買取った。
Jay Oh
4.0
거짓이라는 장식, 진실이라는 진심. Verity, thy name is...
Dh
4.0
귀걸이로 쏘아 올려진 유혹&사랑의 나비효과 두번의 배웅 #사랑에 대한 유일한 승리는 탈출이다
JE
4.0
귀걸이라는 소재 하나로 거짓말과 불륜, 체면과 위선, 욕망이 마구 헝클어져 있다. 불온한 관계와 불안한 감정들을 때론 로맨틱하게,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비통하게 그려내는데, 무엇보다 카메라와 편집의 위력이 인상적이다. 특히 루이즈와 도나티가 사교장에서 함께 춤추는 장면. 시간의 흐름을 매끄럽게 이어내는 트래킹 위로 빙글빙글 도는 춤의 형태가 꼭 주인을 돌고 도는 귀걸이의 향방과 일치감을 이루는 듯도 하고,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에서 낭만적이던 놀이공원 장면도 연상되었다.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만큼이나 기이하고 통속적인(으로 보이는) 감정을 매혹적이면서도 유려하게, 또 과시적으로 주무르는 멜로 드라마.
Daydream
4.0
귀걸이 하나로 시작된 패가망신 결국 모든 것을 쥐고있었지만 마담드에게서 탈출도, 벗어나지도 못한건 남편이었다. 생각보다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들이 치밀하고 정교한 스토리안에 녹아져 놀랐다.
오세일
4.5
영화의 오프닝, 루이즈가 남편 앙드레 몰래 진 빚을 청산하기 위해 옷장을 뒤지며 판매할 장신구를 고른다. 그 순간의 카메라는 마치 루이즈의 시선을 대변하는 것처럼 옷장의 내부를 유영하듯 살피며, 그녀의 사적인 결단에 비장함을 더한다. 어떤 것을 팔고 어떤 것을 남길지, 자신의 외관이 지닌 부르주아적 명예와 그에 걸맞지 않은ㅡ사치가 부른ㅡ현재의 모멸적인 고민까지. 그녀는 고민 끝에 모피 대신 남편의 결혼 선물인 보석이 박힌 귀걸이를 판매하기로 결심한다. 이 선택은 단순히 부르주아가 겪을 찰나의 모멸 정도가 아닌, 식어버린 남편과의 사랑을 되파는(혹은 환불하는) 부부 사이에 새겨진 균열의 순간이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던 한때의 낭만은 2만 프랑으로 환산되고, 그렇게 귀걸이에 인각됐던 무형적 의미의 징표는 한여름밤의 꿈처럼 잊힌다. 이후 두 개로 나누어진 침실과 그 사이의 넓은 거실을 두고, 루이즈와 앙드레는 각자의 침대에 누운 채 귀걸이에 관한 거짓된 진술을 주고받는다. 다만 그 거짓은 한쪽에겐 진실(이라 믿고픈 거짓으)로써 기능한다. 루이즈는 자신이 귀걸이를 되팔았단 사실을 앙드레가 이미 알고 있음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스스로의 세계에서 그 거짓된 진술을 진실인 양 연기한다. 하지만 나누어진 두 개의 침실처럼 그와 그녀의 세계는 처음부터 분열되어 있었으며, 그녀의 연기는 애초에 그의 세계에선 통하지 않을 거짓이었다. 빚이 비밀로, 비밀이 소문으로, 소문이 불신으로, 불신이 죽음으로 연쇄되는 비극의 서사시. 이 비극의 모든 시발점은 어이없게도 단지 귀걸이 하나에 불과하지만, 그보다 더 허망한 것이 있다면 평생을 함께하기로 굳게 맹세했던 사랑마저 귀걸이 하나 따위에 무너질 수 있다는 생의 덧없음이다. 고풍스러운 미장센과 음악 속 반복되는 육신(들)의 움직임이 흥미로웠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루이즈의 귀걸이를 찾기 위해 공연장 내부를 반복해서 도는 앙드레, 중매상 아버지의 심부름을 하기 위해 연신 좌우로 몸을 부리나케 움직이는 아들 등. 마치 그들의 모든 반복을 상징하는 귀걸이의 회귀처럼, 연속해서 비밀은 폭로되고 사건은 부풀려진다. 겉으로는 한 여인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표방하지만, 그 속내는 부르주아의 온갖 가식과 사치, 거짓과 욕망으로 점철된 자승자박의 풍경뿐. 루이스 부뉴엘이 인형극처럼 부르주아라는 피사체를 유희의 대상으로 삼아 가지고 놀며 풍자한다면, 막스 오퓔스의 <마담 드...>는 고도로 세련된 형식미를 통해 모순된 부르주아의 실태를 오히려 강조하고 드러내는 듯하다. 실로 매혹적이면서도 위선적인 이중적 자태의 향연.
새까칩
3.5
사랑에서 유일한 승리는 도피였다.
Cinephile
4.5
늪에 빠졌는데도 그 사실을 부정하고 슬퍼하며 신께 자비를 구하는 일만큼 무의미한 시간이 있을까. 잃어버릴 것이 많은 그녀였기에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행동하기까지는 너무 오래 걸렸다
김도현
3.5
단평 | 단단한 보석 결정체로 만들었다고 한들, 사물의 가치란 결국 그걸 대하는 사람의 마음에 달려있다. 그러니 눈에 보이지도 않는 사랑은 오죽하랴. 인물들 간의 거래관계 속에서 가격이 오르내리는 사랑은 이를 전방위적으로 조감해내는 막스 오퓔스의 카메라 만큼이나 유동적이다. 당신에게 품는 마음부터 나 스스로가 끊임없이 조정하는데, 그것의 불변성을 제값에 되팔 수는 없는 노릇이다. | 지하실 로그 | 178 | 왓챠 |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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