𝒍𝒊𝒍4.5파리에서 교환학생을 하던 시절 우연히 《속초에서의 겨울》 책을 발견하였다. 내가 있을 장소는 과연 어디인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이어가던 시기였기에, 무미건조한 필체로 속마음을 대변해주는 것만 같은 글에서 묘한 위로를 받았었다. 한국에 돌아온 뒤로는 매해 겨울마다 그 책 한 권 달랑 들고 남몰래 속초에 가 눈부시게 부서지는 파도와 포말이 페이지를 넘기도록 내버려두었다. 때로는 눈이 왔고, 때로는 화창했고, 때로는 제 대로 서있을 수 조차 없을 정도로 거센 바람이 불었다. 나에게 속초는, 나에게 겨울은, 나에게 <속초에서의 겨울>은 그런 세상이다. 단조로움에 대한 사랑. 으스러져가는 과거와 그럼에도 미래를 꿈꿔보는 마음. 상처투성이 계절도 결국 옷을 벗고 미소 짓는 날이 오는거야.いいね5コメント3
영사기, 필름 그리고 관객들
3.5
눈사람이 사람의 손길 없이 만들어질 수 없듯, 겨울이 가고 비로소 봄이 오듯.
simple이스
3.5
당연히 떠나야 하는 도시에서 답보하는 이의 서늘한 몽상.
최주희
3.0
ネタバレがあります!!
UMIN
3.5
ネタバレがあります!!
이니셜B
3.5
ネタバレがあります!!
민드레
3.0
“소망이나 기대는 슬픈 게 아니에요.”
Khun_반휘동
2.0
한국의 속초를 낭만있게 비춘 카메라 외에는 글쎄.. 연출 각본 연기 스토리 음악사용 모든 게 부자연스럽다. -2025.05.03 JIFF
𝒍𝒊𝒍
4.5
파리에서 교환학생을 하던 시절 우연히 《속초에서의 겨울》 책을 발견하였다. 내가 있을 장소는 과연 어디인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이어가던 시기였기에, 무미건조한 필체로 속마음을 대변해주는 것만 같은 글에서 묘한 위로를 받았었다. 한국에 돌아온 뒤로는 매해 겨울마다 그 책 한 권 달랑 들고 남몰래 속초에 가 눈부시게 부서지는 파도와 포말이 페이지를 넘기도록 내버려두었다. 때로는 눈이 왔고, 때로는 화창했고, 때로는 제 대로 서있을 수 조차 없을 정도로 거센 바람이 불었다. 나에게 속초는, 나에게 겨울은, 나에게 <속초에서의 겨울>은 그런 세상이다. 단조로움에 대한 사랑. 으스러져가는 과거와 그럼에도 미래를 꿈꿔보는 마음. 상처투성이 계절도 결국 옷을 벗고 미소 짓는 날이 오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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