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주3.5어디서부터 픽션이고 어디까지가 다큐멘터리인가? 혼란을 틈타 폭풍은 거세어지고 삶은 떨어져 나간다 바람 불다 간 자리에는 잃어버린 생의 잔해들이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주워다 보따리에 꽁꽁 싸매어 묻어봐도 바늘 튀어나오듯 불쑥 찾아온다 이제 처 음의 질문이 무색해진다いいね7コメント0
윤명석5.0여섯번째 영화. <밤이 오면 늑대가 온다> 봤다. 이번 영화제에서 본 영화 중 가장 좋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몽골의 황무지에서 목축업을 하는 다와수렌과 그의 아내를 담고 있다. 기후 위기로 인해 점점 가축을 기르는 것이 힘들어지고, 폭풍으로 끝내 키우던 가축을 잃어버린 다와수렌은 자신의 애마까지 팔아가며 도시로 이주한다. 도시에서 그는 굴삭기로 흙을 파내는 일을 한다. 멀쩡한 대지를 이렇게 해도 되는가 고민하지만, 그의 상사는 그에게 이건 일이라며 그를 납득시킨다. 도시의 삶은 황무지보다도 삭막하고, 밤마다 눈물짓는 그는 자신의 말이 우는 환청마저 듣게 된다. 어느날 고된 일과를 끝내고 돌아온 그의 눈 앞에 그의 애마가 나타난다. 그는 그 환상 속에서 다시금 자신의 말을 타고 삭막한 도시의 언저리를 넘어 달린다. 다와수렌과 그의 가족이 다시 황무지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영화는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럼에도 가슴에 간직한 푸른 바람과 전통적 삶의 방식에 대한 예찬이 화면에 단단히 매여있다. 내몰린 삶 속에서 인간은 어떻게 좌절하고 어떻게 인내하며 어떻게 희망을 꿈꾸는가?いいね5コメント0
그냥영화많이보는사람4.5늑대가 온다는 것은 우리 주변에 실재하는 위협 요소가 점차 다가온다는 의미이다. 사막화로 대표되는 인간의 환경 파괴는 모래 폭풍이라는 재해로 인간의 삶을 덮친다. 자연과 함께 살아온 유목민에겐 터전을 떠난다는 선택이 쉽지만은 않고, 잠시 들어선 도시에선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계속 다짐한다. 도시에서 살면서도 누구도 건든 적 없는 땅을 인간이 인위적으로 훼손하는 것에 애달픔을 느끼며 그는 차차 적응해나가는 듯하지만, 한편으로는 종마가 나를 찾아와 그리운 그 곳으로 자연으로 데려가주길 소원한다.いいね5コメント0
냥화4.0이 영화 장르 구분은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로 되어 있다. 굳이 나눠서 생각해 본다면 전반부는 다큐멘터리, 후반부는 드라마, 즉 상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전반부의 척박한 현실은 후반부의 상상으로만 이루어진, 기대하는 현실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いいね2コメント0
시나브로2.5오래 지켜온 터전에서 비자발적으로 밀려난 이의 애환을 섬세하게 다루긴 하나, 정작 그 삶의 단면들은 한낱 관상용으로 취급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조망의 깊이가 얕다. 마술적으로 여겨지는 엔딩을 뜬금없이 배치하는 선택도, 이향민들이 처한 현실의 고됨을 되려 희석시키는 듯한 효과를 낳는다.いいね2コメント0
mills
4.0
너무 훌륭한 다큐멘터리인데 심야상영을 버티지 못하고 처잠 정식 개봉하면 다시 본다 - 2025 전주국제영화제
2월13일
3.0
gv빌런 마이크 뺏기 운동 1/1000
김희주
3.5
어디서부터 픽션이고 어디까지가 다큐멘터리인가? 혼란을 틈타 폭풍은 거세어지고 삶은 떨어져 나간다 바람 불다 간 자리에는 잃어버린 생의 잔해들이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주워다 보따리에 꽁꽁 싸매어 묻어봐도 바늘 튀어나오듯 불쑥 찾아온다 이제 처 음의 질문이 무색해진다
윤명석
5.0
여섯번째 영화. <밤이 오면 늑대가 온다> 봤다. 이번 영화제에서 본 영화 중 가장 좋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몽골의 황무지에서 목축업을 하는 다와수렌과 그의 아내를 담고 있다. 기후 위기로 인해 점점 가축을 기르는 것이 힘들어지고, 폭풍으로 끝내 키우던 가축을 잃어버린 다와수렌은 자신의 애마까지 팔아가며 도시로 이주한다. 도시에서 그는 굴삭기로 흙을 파내는 일을 한다. 멀쩡한 대지를 이렇게 해도 되는가 고민하지만, 그의 상사는 그에게 이건 일이라며 그를 납득시킨다. 도시의 삶은 황무지보다도 삭막하고, 밤마다 눈물짓는 그는 자신의 말이 우는 환청마저 듣게 된다. 어느날 고된 일과를 끝내고 돌아온 그의 눈 앞에 그의 애마가 나타난다. 그는 그 환상 속에서 다시금 자신의 말을 타고 삭막한 도시의 언저리를 넘어 달린다. 다와수렌과 그의 가족이 다시 황무지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영화는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럼에도 가슴에 간직한 푸른 바람과 전통적 삶의 방식에 대한 예찬이 화면에 단단히 매여있다. 내몰린 삶 속에서 인간은 어떻게 좌절하고 어떻게 인내하며 어떻게 희망을 꿈꾸는가?
그냥영화많이보는사람
4.5
늑대가 온다는 것은 우리 주변에 실재하는 위협 요소가 점차 다가온다는 의미이다. 사막화로 대표되는 인간의 환경 파괴는 모래 폭풍이라는 재해로 인간의 삶을 덮친다. 자연과 함께 살아온 유목민에겐 터전을 떠난다는 선택이 쉽지만은 않고, 잠시 들어선 도시에선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계속 다짐한다. 도시에서 살면서도 누구도 건든 적 없는 땅을 인간이 인위적으로 훼손하는 것에 애달픔을 느끼며 그는 차차 적응해나가는 듯하지만, 한편으로는 종마가 나를 찾아와 그리운 그 곳으로 자연으로 데려가주길 소원한다.
냥화
4.0
이 영화 장르 구분은 다큐멘터리와 드라마로 되어 있다. 굳이 나눠서 생각해 본다면 전반부는 다큐멘터리, 후반부는 드라마, 즉 상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전반부의 척박한 현실은 후반부의 상상으로만 이루어진, 기대하는 현실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od
3.5
내가 있는 곳에 있을 수 없다는 고통
시나브로
2.5
오래 지켜온 터전에서 비자발적으로 밀려난 이의 애환을 섬세하게 다루긴 하나, 정작 그 삶의 단면들은 한낱 관상용으로 취급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조망의 깊이가 얕다. 마술적으로 여겨지는 엔딩을 뜬금없이 배치하는 선택도, 이향민들이 처한 현실의 고됨을 되려 희석시키는 듯한 효과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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