앜ㅋㅋㅋㅋㅋ박재범 작가님 개조앜ㅋㅋㅋㅋ 위트 넘치는 대사와 현실반영 패러디로 가득한 대본. 그걸 또 깨알같이 다 살려주는 연출스텝에 미친 애드리브로 캐릭터의 화룡점정 찍어주시는 배우분들. 이것이 완벽한 삼위일체 아닌가요. 갓드! 이젠 뭐 워낙 작가님 드라마에 면역이 돼서 주인공 깝치는거야 별 생각없는데, 이건 뭐 주변인물마저 다 특이햌ㅋㅋㅋㅋㅋㅋ 매각교 교주는 그렇다쳐. 근데 러시아갱ㅋㅋㅋㅋ김원해씨!!! 잊을만하면 나와서 잊을수가 없다ㅋㅋㅋㅋㅋㅋㅋ 글구 걔 롱드ㅋㅋㅋㅋ 단발머리 장룡씌. 그 확실한 이태리 패션스탈에 빠른 태세전환이 킬포. 쏭싹은 첨부터 뭐가 있을거 같았는데 포텐이 너무 잘 터져줬다. 생각외로 요한이ㅋㅋㅋㅋ 아니 성당에서 모카빵 먹다가 쫒겨날때만해도 단발성 캐릭인줄 알았는데 초중반부 활약상은 요한쓰가 다했다. 모카빵은 대체 어디서 사입하시는건가요ㅋㅋㅋㅋㅋ 청력설정은 또 뭐냐겈ㅋㅋㅋㅋ 후반부 가면 드러나는 황철범의 이면도 꽤 괜찮아서 나중에 2기 나온다면 꼭 다시한번 뭉쳤으면 좋겠다.. 신부님이랑 액션합이 존잘이자네. 박 작가님 드라마는 늘 만화스럽고 영웅적인데 그 분위기의 90프로가 대사빨임. 명언을 드립처럼 드립을 명언처럼 무심하게 쓱쓱 버무리는 그 센스.. 진짜 오조오억번 존경존경. #난 믿음을 존중하긴 하는데 나를 지켜주는건 의구심이거든요. #사람이 준 기회는 통장은 채울 순 있지만 영혼을 채울 순 없어요 #권력이 부패하는게 아니라. 부패한 사람이 권력에게 다가서는거야. 와.... 이런 솰아있는 라임. 각 떨어지는 소리 보소. 겁나 또 "하느님이 너 때리래" "신부가 하느님을 버렸다아아아!!" "교황님~ 교황임교황님교황님~ 교황님도와쥬쎄영~" 이런 불경스런 소재활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를 들어서 올려 / 나를 죽일셈이냐 고구마 20개 쳐먹은거같아여.. / 조금만 기다려 내가 인당 고구마 50개씩 쳐먹여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환상의 티키타카는 썰전 저리가라 폭포처럼 매 화마다 콸~콸~콸~ 덧붙여. 비정상이 정상한테 비정상이 아니라고 하니까 정상이 비정상적으로 빈정이 상하네여~ 스웩~ 등등의 넘치는 힙합 스웩까지~ㅋ 연출도 CG나 슬랩스틱 자주써서 필이 잘 산다구. 패러디할 때 미친다구. BGM 하나로 신세계도 찍고 미스터션사인도 찍는다구ㅋㅋㅋㅋ 뭘좀아셔들. 특히 전부터 느꼈지만 범전이랑 타짜는 아마 작가님 최애작 참고서일 거 같다ㅋㅋㅋㅋㅋ TQ편의점이나 귓속말 이보영같은 작가님과 감독님의 이스터에그? 등장하는것도 먼가 귀여움ㅋㅋ(아 그러고보니 윤주희 배우님 초반에 등장했었는데 요새 어디가버린신거지... 그리고 만약에 부검의가 한진우고 회계사가 김과장이면 뭔가 대박이였겠다ㅋㅋㅋㅋㅋㅋㅋ) 또 작가님 전매특허 자장면과 컵라면 먹방씬 하.. 덕분에 제가 면을 못끊겠어요. 무튼 볼때마다 김성균은 물론이고 이하늬도 김남길도 인생캐릭터 아니냐고. 코믹 찰떡이라고ㅠㅠ 평생해달라고 울부짖는다ㅠㅠㅠ 상어에서 만났을때는 진짜 상상도 못할 이미지인데 배우는 배우인가봐. 그렇게 깝치고 설치던 김쓰나미도 후반부에 흑화할땐 또다른 존멋. 님의 그 긴 기럭지로 쭉쭉 뻗어지는 발차기만 일곱번을 보고 또 일흔일곱번을 보았습니다. 아 진짜.. 아진짜 넘 잘생긴거아니냐고 미쳐버리겤ㅅ다고 메이킹보면 배우 분들 사이도 너무 좋아보이고 화목한 애드립 다들 쩔어쩔어. 아아아아ㅏ 이 드라마도 비하인드 궁금해서 블루레이 지를 각.. 이 드라마에 딱하나 아쉬운 점은 끝나버렸다는거... 돌아올거라 했지만 SP정도만 되어도 감지덕지다. 그동안 언니 CF 터지고 차기작 러브콜 줄줄이 받아서 돈 많이 벌어... 오빠는 화보 오조오억장 찍어야도ㅐ 이건 약속이고 숙명이야. 아 너무 재밌게 봐따. 올해 아마 최고의 코믹액션드라마가 되지않을까. 대상 가즈아~

“위에서 뭐라고 말씀하시네? 하느님이 너 때리래.” ————— 부상이라니.. 몸 조심하세요 남길이형 ㅜㅜㅜ ————— 드디어 다봤다.. 국내에서도 이런 병맛냄새나는 드라마를 볼 수 있을줄이야ㅋㅋㅋㅋ 수많은 작품들 패러디도 기깔나게 잘했고(미스터 션샤인, 킹스맨 등) 캐릭터들이 다 특색있고 매력적이었고, 역시나 대사.. 그리고 자막 센스가 기가 막혔다. 쏭싹 등장씬은 잊을 수가 없어~

박재범 작가는 기본적으로 남성원톱의 남성서사만 쓰는 작가인데 이 드라마는 보통 원톱 드라마보다 심히 남성위주로 진행된다. 남주의, 남주를 위한, 남주에 의한 드라마로 등장하는 인물부터 사건까지 철저하게 남주를 위해 존재하고 설상가상으로 등장하는 대부분의 캐릭터가 남주를 '덕질'한다. 많은 조연이 있지만 이름을 가진 조연 중에 여성캐릭터는 세 명밖에 안 되는데 그 중 둘이 남주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못해 한 명은 매일 잘생겼다 염불 한 명은 멋있다 염불을 외우며 시청자들에게 세뇌시키듯이 대사한다. 문제는 남주를 위한 극이다 보니 여주인 검사와 여조인 형사는 직업과 상관없이 모두 결국 남성에 의해 구해지는 처지를 면하지 못한다. 이하늬가 연기하는 검사의 경우 강한 성격으로 묘사되지만 사실상 극중 사건에서 미치는 영향이 미비하여 캐릭터로서 평가하기 어려운 수준. 딕션도 훌륭하고 감정표현이나 매력도 있는데 자꾸 서브롤에 그치는 것이 아깝다. 본인이 욕심이 없는건지. 게다가 온갖 현실에 있는 비리와 문제점을 끌어왔지만 진행방식에 있어서 너무 허황된데다가 법알못에 종교알못인 게 느껴져서 속 빈 강정같다. 이렇게 또 남성서사와 여성서사의 온도차를 느낀다. 작가님이 그저 김남길이 신부옷 입고 액션하는 걸 보고 싶었던 거 같다. 그나마 이 극에서 남긴 게 있다면 친일파 후손을 가르키는 "토착왜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