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 ㅠㅜ 시리즈의 제목처럼 마지막은 온전히 덱스터로만. 어느새 캐릭터 하나하나에 정이 많이 들어서 힘들었다 시즌8...

이 사람들을 사랑하지 말걸. - Don't you remember the monsters?They were the shadows. You came in and explained it in your dorky little voice. You were like, “it's just the absence of light, Deb.” 그 괴물들 기억 안 나? 그림자였어. 오빠는 들어와서 멍청한 목소리로 설명해줬지. “그건 그냥 빛이 없는 부분이야, 뎁.” - 별로 집중해서 보지도 않고 bgm으로 가볍게 시작한 살인스릴러코믹물(?)이었는데, 참담한 살인현장 앞에서도 무자비한 블랙유머를 잃지 않던 시리즈는 덱스터처럼 잃고 싶지 않은 사랑하는 것들을 점점 늘려나가면서 치정극처럼 질척질척해진다. 8시즌을 다 보자마자 1시즌을 틀어보면, 극의 분위기가 얼마나 다른지 알 수 있다. 왜 다들 이렇게 박복한 것인지 왜 햄보칼 수가 없는 건지! 어쩌면 처음부터 괴물은 없었는데 만들어진 괴물을 실재한다고 착각한 것은 아닌지, 가슴이 미어지는 결말- - 나 마이애미도 데이토나 비치도 갔었는데, 저 동네가 저렇게 흉흉한 동네인지 어케 알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