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by Frame4.0얼마전 10월 10일 뉴욕 영화제 주간에 최근 ‘그저 사고였을뿐’으로 아주 주목받고 있는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때 눈 앞에서 스코세이지 감독을 향해 “현존하는 영화의 신(The current god of cinema)”이라면서 존경의 인사를 건넸다. 민망했던지 스코세이지 감독은 미소를 짓다가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워낙 많은 작품이 있어서 사실 초기작들중에는 아직도 접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그의 영화가 영화보는 걸 낙으로 삼게 된 결정적인 이유중의 하나인것은 확실하다. 가장 대표적으로 그의 범죄 갱스터 영화들을 통해서 인간 본성의 이중성을 그려내는 작품들에 길들여졌고 그런 안티히어로들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부와 권력을 위해 모든 상황에 자기 정당화/합리화를 시키며 자신과 주변을 파괴시키는 인물들의 흥망성쇠를 보는 것도 마틴 스코세이지 영화를 보며 적응이 된것 같고 그 뒤로도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들을 볼때 만족도가 높았다. 가장 좋아하는 성향의 영화를 많이 만들어내는 감독의 다큐 5부작이 나온다니 바로 각잡고 시청 감독 본인과 가족, 그리고 작업했던 배우와 스탭들을 통해 다층적인 시선으로 스코세이지의 전반적인 삶과 영화 커리어를 다룬다. 내가 그렇게 좋아했던 영화들이 90년대 초부터인데 그 내용들은 4부나 되어서야 나온다. 압축해놓으니 전체 다큐의 절반이 안되다니! 어린 시절 천식이 심해서 밖을 많이 나갈 수 없어서 창문을 통해 동네를 관찰하곤 했는데 이런 경험이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보는 하이앵글이나 크레인숏을 많이 사용하게 됐다고 한다. 어린 시절 이탈리아계 갱스터들이 많이 살던 동네에 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영화 속 인물들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 그 시작은 ‘비열한 거리 (1973)’ 굉장히 궁금했던 로버트 드니로와의 인연은 2부에서 다룬다. 예술적 신뢰를 통해 공감대가 형성이 되면서 서로를 얼마나 존중하는지를 알수 있었다. 3부에서는 ‘분노의 주먹 (성난 황소)’를 성공시켰음에도 ‘코미디의 왕’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한물 간 감독이란 소리까지 들었다는 얘기가 나와서 놀랐다. 하지만 다시 차근차근 준비해서 저예산 영화였던 ‘특근 (1985)’으로 재기에 성공한다. ‘특근’은 스코세이지 감독 영화중에서도 가장 이질적이라고 느껴지는 블랙 코미디 영화인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한다. 기괴한 하룻밤 소동극이라고 요약하면 분위기에 딱 맞는 거 같다. 역시 4부, 5부를 ‘좋은 친구들’을 시작으로 ‘카지노’’ 갱스 오브 뉴욕’ ‘디파티드’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 대한 제작비화가 줄줄이 나오며 아주 즐겁게 시청했다. 영화제작에 대한 어려움과 꿈의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스타 배우’의 필요성 등을 다루며 로버트 드 니로에 이은 새로운 스코세이지 감독의 ‘페르소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의 만남을 상세히 다룬다. 현재도 계획중인 프로젝트가 대여섯편은 되는 걸로 알고 있고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해주고 계셔서 너무 감사하다. 스코세이지 감독 자체도 굉장한 이야기꾼이다. 팟캐스트 진행을 하셔도 쉬지않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실듯. 아쉬운 점은 초반 경력에 비해 4,5부는 너무 많은 작품과 기간을 압축해서 넣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라 충분히 이야기를 풀지 못한것 같다. 8부작정도는 되었어야 맞다. 그럼에도 항상 탄탄한 성공가도를 달려온 것도 아니었고 많은 좌절과 배척을 당하면서도 다시 꿋꿋하게 다음 영화로 승부를 보는 스코세이지 감독의 인생을 조금이나마 알고 싶다면 아주 볼만한 다큐멘터리 시리즈이다.いいね10コメント0
하드보일드 센티4.0현존하는 거장에 대한 종합 다큐. 내용도 꽤 긴 5부작이라 전방위적이고 시의적절하다. 본인, 가족, 친구, 동료들의 흥미있는 진술과 작품들에 관한 회고를 보노라면 앞으로의 행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든다. 건강하시길!いいね4コメント0
신애필4.0무시무시한 영화들을 만드는 마티지만 나는 그와 그의 영화를 보면 역설적으로 희망을 느낀다. 세상은 폭력적이라는 관점과 그 점을 결코 외면하거나 미화하지 않는 태도에서 한 인간이자 어른으로서 책임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80대에도 여전히 젊은 영화를 제작하고 열정적으로 영화를 탐구하는 그의 모습 덕분에 나의 미래도 그려보게 된다. 사랑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건 정말 축복받은 일이라는 걸 마틴 스콜세지를 보면서 새삼 느꼈다. 감독님 만수무강하세요!いいね2コメント0
이진수/(Binary)
見たい
당신이 거장의 팬으로 살아왔다면
크리스 by Frame
4.0
얼마전 10월 10일 뉴욕 영화제 주간에 최근 ‘그저 사고였을뿐’으로 아주 주목받고 있는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때 눈 앞에서 스코세이지 감독을 향해 “현존하는 영화의 신(The current god of cinema)”이라면서 존경의 인사를 건넸다. 민망했던지 스코세이지 감독은 미소를 짓다가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워낙 많은 작품이 있어서 사실 초기작들중에는 아직도 접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그의 영화가 영화보는 걸 낙으로 삼게 된 결정적인 이유중의 하나인것은 확실하다. 가장 대표적으로 그의 범죄 갱스터 영화들을 통해서 인간 본성의 이중성을 그려내는 작품들에 길들여졌고 그런 안티히어로들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부와 권력을 위해 모든 상황에 자기 정당화/합리화를 시키며 자신과 주변을 파괴시키는 인물들의 흥망성쇠를 보는 것도 마틴 스코세이지 영화를 보며 적응이 된것 같고 그 뒤로도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들을 볼때 만족도가 높았다. 가장 좋아하는 성향의 영화를 많이 만들어내는 감독의 다큐 5부작이 나온다니 바로 각잡고 시청 감독 본인과 가족, 그리고 작업했던 배우와 스탭들을 통해 다층적인 시선으로 스코세이지의 전반적인 삶과 영화 커리어를 다룬다. 내가 그렇게 좋아했던 영화들이 90년대 초부터인데 그 내용들은 4부나 되어서야 나온다. 압축해놓으니 전체 다큐의 절반이 안되다니! 어린 시절 천식이 심해서 밖을 많이 나갈 수 없어서 창문을 통해 동네를 관찰하곤 했는데 이런 경험이 높은 위치에서 내려다보는 하이앵글이나 크레인숏을 많이 사용하게 됐다고 한다. 어린 시절 이탈리아계 갱스터들이 많이 살던 동네에 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영화 속 인물들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 그 시작은 ‘비열한 거리 (1973)’ 굉장히 궁금했던 로버트 드니로와의 인연은 2부에서 다룬다. 예술적 신뢰를 통해 공감대가 형성이 되면서 서로를 얼마나 존중하는지를 알수 있었다. 3부에서는 ‘분노의 주먹 (성난 황소)’를 성공시켰음에도 ‘코미디의 왕’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한물 간 감독이란 소리까지 들었다는 얘기가 나와서 놀랐다. 하지만 다시 차근차근 준비해서 저예산 영화였던 ‘특근 (1985)’으로 재기에 성공한다. ‘특근’은 스코세이지 감독 영화중에서도 가장 이질적이라고 느껴지는 블랙 코미디 영화인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한다. 기괴한 하룻밤 소동극이라고 요약하면 분위기에 딱 맞는 거 같다. 역시 4부, 5부를 ‘좋은 친구들’을 시작으로 ‘카지노’’ 갱스 오브 뉴욕’ ‘디파티드’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 대한 제작비화가 줄줄이 나오며 아주 즐겁게 시청했다. 영화제작에 대한 어려움과 꿈의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할 ‘스타 배우’의 필요성 등을 다루며 로버트 드 니로에 이은 새로운 스코세이지 감독의 ‘페르소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의 만남을 상세히 다룬다. 현재도 계획중인 프로젝트가 대여섯편은 되는 걸로 알고 있고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해주고 계셔서 너무 감사하다. 스코세이지 감독 자체도 굉장한 이야기꾼이다. 팟캐스트 진행을 하셔도 쉬지않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내실듯. 아쉬운 점은 초반 경력에 비해 4,5부는 너무 많은 작품과 기간을 압축해서 넣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라 충분히 이야기를 풀지 못한것 같다. 8부작정도는 되었어야 맞다. 그럼에도 항상 탄탄한 성공가도를 달려온 것도 아니었고 많은 좌절과 배척을 당하면서도 다시 꿋꿋하게 다음 영화로 승부를 보는 스코세이지 감독의 인생을 조금이나마 알고 싶다면 아주 볼만한 다큐멘터리 시리즈이다.
영화는 나의 힘
3.5
자신의 삶을 영화에 바친 시네마 그 자체!
rushmore
4.0
주말에 영자원 가서 마틴 초기 영화들 찾아볼 생각에 설렌다.. 건강하세요ㅠㅠ
하드보일드 센티
4.0
현존하는 거장에 대한 종합 다큐. 내용도 꽤 긴 5부작이라 전방위적이고 시의적절하다. 본인, 가족, 친구, 동료들의 흥미있는 진술과 작품들에 관한 회고를 보노라면 앞으로의 행보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든다. 건강하시길!
칸딘스키
5.0
감독님 만수무강하세요
신애필
4.0
무시무시한 영화들을 만드는 마티지만 나는 그와 그의 영화를 보면 역설적으로 희망을 느낀다. 세상은 폭력적이라는 관점과 그 점을 결코 외면하거나 미화하지 않는 태도에서 한 인간이자 어른으로서 책임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80대에도 여전히 젊은 영화를 제작하고 열정적으로 영화를 탐구하는 그의 모습 덕분에 나의 미래도 그려보게 된다. 사랑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건 정말 축복받은 일이라는 걸 마틴 스콜세지를 보면서 새삼 느꼈다. 감독님 만수무강하세요!
리모콘
5.0
포기하지 않는 세월만이 가질 수 있는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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