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코메디야 다큐야 제목 언제적 센스야? 하며 무심결에 1편 재생을 눌렀는데 다음날 마지막회를 보고 있는 나.. 사실 라인업된 배우들은 거의 모르지만 메인 스토리는 ASK 에이전시라서 오히려 선입견 없이 재밌게 봄. 쓰레기역인 마티아스조차 크게 밉지는 않고.. 카미유만 잘 살면 행복하면 됐지! 앙드레아도 진짜 천방지축 안하무인 짱구같은 (이 여자 저 여자 집적대는) 캐릭터인데도 그녀의 사랑은 응원하게 된다.. 왜냐면 콜레트가 진짜 너무너무너무×100 예쁘거든... 머리 푼거랑 묶은거 갭차이 쩐다고. 나 운다고. 욕 나온다고. 미쳤어. 예뻐. 드라마 통틀어서 제일 예뻐. 파란 눈의 비너스 대리석 조각상이 있다면 그것은 콜레트... 무튼 이렇게 블란서 드라마라는 새로운 취향을 개척했다. 개거품을 물고 싸우더라도 기품을 지켜내는 그 화법이며, 우아하고 풍성한 막장. 회사를 뺏고 뺏는 암투마저 친근하고 다정하게 코믹함ㅋㅋㅋㅋ4화였나 마티아스 전술론은 진짜ㅋㅋㅋ 웃느라 다음화 못넘어감. 마지막화 마지막 술파티씬도 너무 좋았다. 짝꿍 맞춰 헤어지는지도 모르게 헤어지지만. 그래도 우리곁엔 영화가 있다는 말이. 그 분위기가 이루 말할 수 없는 파리감성. 시즌 2를 빨리 봐야지.ㅇ.ㅏ 이자벨 위페르도 나온다니 미쳤다.

- 잘 기억해, 앙드레아. 일이 꼬일 땐 늘 영화가 곁에 있다는걸.-

Quand ça ne va pas, il y a toujours le ciné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