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늘3.0이 다큐는 범죄를 일종의 흥밋거리로 소비하고 있다는 혐의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설사 동물학대범은 결국 인간에게까지 손을 뻗치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여 경각심을 주려고 한 의도였다고 해도. . -제목이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다. '인터넷 킬러 사냥'이라는 부제가 달려있긴 하지만, 이 제목 어디에서도 가학적인 동물-인간 살해범은 연상되지 않는다. 제목을 보고 고양이 학대범을 찾아서 응징하고 학대받는 동물들을 구출하는 스토리를 예상했지, 토막살인범 이야기가 나올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렇게 예상과 실제가 어긋나는 '반전'을 통해 궁금증을 유발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전략은 얍삽하다. 이런 내용을 보여줄 것이었으면 최소한 시청자들이 어느 정도 내용과 수위를 예상하고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어야 했다. . -다큐의 구성과 연출도 문제적이다. 인터넷 탐정들의 추적-잡히지 않는 범죄자의 구도는 매우 엔터테인먼트적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 '조마조마한' 이런 단어들이 어울리지 않는가? 또한 다큐에서 가해자의 해당 영상을 직접 보여주진 않지만 일부 장면을 노출하고, 무엇보다 사건 관련자들이 영상을 보면서 나타내는 반응과 감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는 결국 '전시'이고,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영상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만든다. '영상이 얼마나 잔인하길래 저런 반응을 보이는거지?'와 같은. 인간은 다양해서 누군가는 다큐 속 형사처럼 영상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괴로워 하겠지만, 누군가는 이걸 보며 호기심을 가지고 영상을 직접 찾아본다. . -그나마 이 다큐가 양심을 챙긴 부분 1) 피해자의 친구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의 삶을 조명한 것. 성소수자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조국을 떠나 좀 더 나은 세상을 찾아 캐나다로 왔을 그의 삶에 대해. 2) 사건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밝히지는 않은 것. . -다큐 마지막에서 인터넷 탐정은 자문한다. 자신들이 한 일이 실은 살인범이 원한 것-관심-을 충족시킨 것은 아닌지에 대해. 그래서 다큐에 출연하는 것도 결국 가해자가 원하는 관심을 더 불려주는 것이 아닌지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큐 시청자에게 묻는다. 당신도 공범 아니냐고. 이건 매우 기만적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 5년이 넘게 지난 이 시점에 이 사건을 다큐로 만들어서 사람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엔터테인먼트로 소비하게끔 판을 깔아준 것은 넷플릭스다. 본인은 이 다큐가 제작되는데에 기여한 것이고. 근데 시청자들에게 책임을 돌리다니? . -그렇기에 이 다큐는 만들어지지 않는 게 더 나았다. 짜임새도 있고 뒷 내용을 궁금하게 해며 꽤 재미있지만, 그 '재미있다'는 게 문제다. 부디 이 다큐를 보고 해당 영상을 찾아보지 않길 바란다. 당신 같으면 당신이 잔혹하게 살해당했는데, 당신이 살해당한 모습이 찍힌 스너프 필름이 인터넷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고 다큐에 의해 환기되고, 사람들이 그 영상을 계속 찾아보기를 바라겠는가? 디지털 성폭력 영상을 보는 것이 가해 행위인 것처럼, 스너프 필름을 보는 것도 가해 행위다.いいね303コメント4
주먹왕3.5작품은 존나 잘만들었는데 소비 방식이 문제임 그래서 5점 줄라다 깎음 영화 여자주인공에게 과몰입해서 살인 저지른 찐다게이남을 왜이리 희대의 지니어스 살인마로 영웅시하는지? 뭔 영화 작품을 오마주한 천재 살인마야... 컨셉질에 미쳐버린 찐따일 뿐임 게다가 넷플릭스는 가해자가 원한대로 멋드러진 영화 한 편 뚝딱만들어줘놓고 대뜸 시청자더러 공범이라니 와이라노 와이라노...いいね158コメント0
갬이2.51. 조금의 경고도 없다. 나도 첫화까지는 페이크다큐인 줄 알았다. 잔혹한 범죄를 다룬 쌩다큐이며, 재연을 제외한 모든 푸티지는 실제 범죄와 관련된 자료들이므로 충격적일 수 있다는 경고가 없다. - 2. 너무 자세하다. 범죄에 대한 상세한 묘사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 대한 심각한 폭력이다. 그걸 보는 시청자에게도 필요 이상의 공포와 불안을 심어주며, 모방범죄의 위험도 있다. 이렇게 뻔한 부작용을 모르는 것도 아닐테고 이렇게 자세히 다룰 필요가 있었나 싶다. - 3. 마지막에 사건 관계자는 제작진을 대신해 ‘이 다큐를 보고 있는 당신도 공범이 아니냐’고 도발한다. ‘흥미로운 소재’다 싶어서 기획했고, ‘보라고’ 만들었으며, 고양이라는 소재 하나로 홍보해서 사람을 끌어들인 이 다큐멘터리를 본 사람들이 잘못한 것이 무엇인가? 인터넷 범죄에 당신도 일조한 것이 아니냐는 넷플릭스의 클리셰는 여기에까지 끌어올 게 아니었다. 하나도 안 충격적이고 하나도 안 멋있으며 그냥 어쩌란 건지 모르겠다.いいね75コメント2
김다운Mido4.0재미있게는 봤지만.. 내가 피해자 가족이었다면, 넷플 고소했을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해자의 엄마를 너무 위험하게 노출시킨것 같아보였다.... 본인의 아들이 결백하다고 믿고 있는듯 보였고, 아마 그걸 입증하는 다큐라고 생각하고 촬영에 동의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근데 이렇게 오락성 다큐인걸 알면 좀 충격이 크지 않을까... 걱정いいね64コメント1
사늘
3.0
이 다큐는 범죄를 일종의 흥밋거리로 소비하고 있다는 혐의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설사 동물학대범은 결국 인간에게까지 손을 뻗치게 된다는 것을 강조하여 경각심을 주려고 한 의도였다고 해도. . -제목이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라'다. '인터넷 킬러 사냥'이라는 부제가 달려있긴 하지만, 이 제목 어디에서도 가학적인 동물-인간 살해범은 연상되지 않는다. 제목을 보고 고양이 학대범을 찾아서 응징하고 학대받는 동물들을 구출하는 스토리를 예상했지, 토막살인범 이야기가 나올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이렇게 예상과 실제가 어긋나는 '반전'을 통해 궁금증을 유발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전략은 얍삽하다. 이런 내용을 보여줄 것이었으면 최소한 시청자들이 어느 정도 내용과 수위를 예상하고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했어야 했다. . -다큐의 구성과 연출도 문제적이다. 인터넷 탐정들의 추적-잡히지 않는 범죄자의 구도는 매우 엔터테인먼트적이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 '조마조마한' 이런 단어들이 어울리지 않는가? 또한 다큐에서 가해자의 해당 영상을 직접 보여주진 않지만 일부 장면을 노출하고, 무엇보다 사건 관련자들이 영상을 보면서 나타내는 반응과 감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는 결국 '전시'이고,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영상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만든다. '영상이 얼마나 잔인하길래 저런 반응을 보이는거지?'와 같은. 인간은 다양해서 누군가는 다큐 속 형사처럼 영상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괴로워 하겠지만, 누군가는 이걸 보며 호기심을 가지고 영상을 직접 찾아본다. . -그나마 이 다큐가 양심을 챙긴 부분 1) 피해자의 친구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의 삶을 조명한 것. 성소수자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조국을 떠나 좀 더 나은 세상을 찾아 캐나다로 왔을 그의 삶에 대해. 2) 사건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밝히지는 않은 것. . -다큐 마지막에서 인터넷 탐정은 자문한다. 자신들이 한 일이 실은 살인범이 원한 것-관심-을 충족시킨 것은 아닌지에 대해. 그래서 다큐에 출연하는 것도 결국 가해자가 원하는 관심을 더 불려주는 것이 아닌지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큐 시청자에게 묻는다. 당신도 공범 아니냐고. 이건 매우 기만적이다. 사건이 발생한 지 5년이 넘게 지난 이 시점에 이 사건을 다큐로 만들어서 사람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엔터테인먼트로 소비하게끔 판을 깔아준 것은 넷플릭스다. 본인은 이 다큐가 제작되는데에 기여한 것이고. 근데 시청자들에게 책임을 돌리다니? . -그렇기에 이 다큐는 만들어지지 않는 게 더 나았다. 짜임새도 있고 뒷 내용을 궁금하게 해며 꽤 재미있지만, 그 '재미있다'는 게 문제다. 부디 이 다큐를 보고 해당 영상을 찾아보지 않길 바란다. 당신 같으면 당신이 잔혹하게 살해당했는데, 당신이 살해당한 모습이 찍힌 스너프 필름이 인터넷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고 다큐에 의해 환기되고, 사람들이 그 영상을 계속 찾아보기를 바라겠는가? 디지털 성폭력 영상을 보는 것이 가해 행위인 것처럼, 스너프 필름을 보는 것도 가해 행위다.
키미키미 코코아펍
2.5
가해자 소원대로 영화로 만들어 준 넷플릭스
주먹왕
3.5
작품은 존나 잘만들었는데 소비 방식이 문제임 그래서 5점 줄라다 깎음 영화 여자주인공에게 과몰입해서 살인 저지른 찐다게이남을 왜이리 희대의 지니어스 살인마로 영웅시하는지? 뭔 영화 작품을 오마주한 천재 살인마야... 컨셉질에 미쳐버린 찐따일 뿐임 게다가 넷플릭스는 가해자가 원한대로 멋드러진 영화 한 편 뚝딱만들어줘놓고 대뜸 시청자더러 공범이라니 와이라노 와이라노...
갬이
2.5
1. 조금의 경고도 없다. 나도 첫화까지는 페이크다큐인 줄 알았다. 잔혹한 범죄를 다룬 쌩다큐이며, 재연을 제외한 모든 푸티지는 실제 범죄와 관련된 자료들이므로 충격적일 수 있다는 경고가 없다. - 2. 너무 자세하다. 범죄에 대한 상세한 묘사는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 대한 심각한 폭력이다. 그걸 보는 시청자에게도 필요 이상의 공포와 불안을 심어주며, 모방범죄의 위험도 있다. 이렇게 뻔한 부작용을 모르는 것도 아닐테고 이렇게 자세히 다룰 필요가 있었나 싶다. - 3. 마지막에 사건 관계자는 제작진을 대신해 ‘이 다큐를 보고 있는 당신도 공범이 아니냐’고 도발한다. ‘흥미로운 소재’다 싶어서 기획했고, ‘보라고’ 만들었으며, 고양이라는 소재 하나로 홍보해서 사람을 끌어들인 이 다큐멘터리를 본 사람들이 잘못한 것이 무엇인가? 인터넷 범죄에 당신도 일조한 것이 아니냐는 넷플릭스의 클리셰는 여기에까지 끌어올 게 아니었다. 하나도 안 충격적이고 하나도 안 멋있으며 그냥 어쩌란 건지 모르겠다.
Høst
3.5
그래서 비단뱀 쓰다듬던 반지낀 남자는 누구인가요?
피융피융
0.5
ネタバレがあります!!
김다운Mido
4.0
재미있게는 봤지만.. 내가 피해자 가족이었다면, 넷플 고소했을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해자의 엄마를 너무 위험하게 노출시킨것 같아보였다.... 본인의 아들이 결백하다고 믿고 있는듯 보였고, 아마 그걸 입증하는 다큐라고 생각하고 촬영에 동의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근데 이렇게 오락성 다큐인걸 알면 좀 충격이 크지 않을까... 걱정
보정
4.0
동물 학대범 이야긴가 했더니 스케일이... 여전히 동물학대를 큰 범죄라 인식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더 충격적인 다큐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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