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웅큼5.0당신으로 인해 당신이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하는 건, 너무나도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는 피해갈 수 없는 선택지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왕이면 내 인생에서는 오래 머물다 갔으면 좋겠다, 이런 사람이.いいね285コメント0
석미인3.5사랑은 세계와 세계가 부딪히는 일이지만 그 둘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 명문화된 조약을 만들지 못한다. 식민을 자처한 나라와 침략을 거부한 나라는 어떠한 협정도 없이 국경을 두고 돌아서지만 이보다 놀라운 점은 이 이야기 속 회군이 인간사 지극히 평범한, 혹은 보통의 사랑이란 표현법으로 수렴된다는 것이었다. 어느 철학자의 반려 늑대가 죽어갔다. 그는 두 시간에 한 번씩 늑대의 엉덩이에 묻은 분뇨를 닦아 주었다. 그는 늑대가 자신의 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사실보다 약을 주사할 때마다 늑대가 ‘이제 그는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오해할까봐 두려웠다. 그러니까 사랑은 세계와 세계가 맞부딪히는 일이고 보통 그 둘은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은 더 강해져야 하는데 이건 두 시간에 한 번씩 엉덩이를 닦아줘야 하는 불편을 버티는 강함이 아니라 자신의 사랑이 어떻게 오해될 수 있는가를 감내할 수 있을 정도의 성장을 말한다. 문제는 이 연인에게도 그만큼의 성장은 있었다는 것. 다만 늑대와 철학자가 정확한 석별의 말을 나누지 못했던 것처럼 통역이 부재했을 뿐이었다. 평생을 가담할 각오로 사랑하는 대담한 자와 겁쟁이를 뭉뚱그려 보통의 평범한 사람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들에게 위로인지 행운인지 나는 잘 모른다. 이야기 속 남자는 사랑한다고 세 번 말했다. 처음엔 응답받지 못했고 두 번째는 고맙단 말을, 세 번째엔 그녀에게서 사랑한다는 대답을 얻는다. 이 역시 불운인지 행운인지 알 수 없다. 그 둘은 그 뒤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동화 같은 문장이 빠져서 그런 걸까. 용기나 각오 두 세계의 지형이나 성장과 관계없이 한 문장만 삭제되면 사람의 관계는 평범하고 보통의 것으로 귀속된다는 게 놀라운 일이기 보다는 차라리 우리 모두에게 다행한 일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이야기의 미덕이 그런 것이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いいね136コメント2
이소담5.0원서는 이렇게 시작한다. Marianne answers the door when Connell rings the bell. -- 부럽다. 밑바닥을 보여줄 수 있고, 진흙에서 구해줄 수 있고, 원없이 사랑했기에 보내줄 수 있어서. -- 마지막엔 카타르시스까지 느껴진다. 올해 본 영화와 드라마 중에 제일 인상적.いいね124コメント1
한웅큼
5.0
당신으로 인해 당신이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하는 건, 너무나도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는 피해갈 수 없는 선택지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왕이면 내 인생에서는 오래 머물다 갔으면 좋겠다, 이런 사람이.
박수범
5.0
ネタバレがあります!!
ahyun
4.0
비비씨에서 킬링이브 기록 깼다는데 수입해주세요 왓챠
강혜정
4.5
너무 뜨거워 탈진해버리는 온도 말고, 나를 정상범위에 가둬주는 이런 온도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 평생을 가도, 보통 사람인 나에게 남아있을 온도로.
석미인
3.5
사랑은 세계와 세계가 부딪히는 일이지만 그 둘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 명문화된 조약을 만들지 못한다. 식민을 자처한 나라와 침략을 거부한 나라는 어떠한 협정도 없이 국경을 두고 돌아서지만 이보다 놀라운 점은 이 이야기 속 회군이 인간사 지극히 평범한, 혹은 보통의 사랑이란 표현법으로 수렴된다는 것이었다. 어느 철학자의 반려 늑대가 죽어갔다. 그는 두 시간에 한 번씩 늑대의 엉덩이에 묻은 분뇨를 닦아 주었다. 그는 늑대가 자신의 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사실보다 약을 주사할 때마다 늑대가 ‘이제 그는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고 오해할까봐 두려웠다. 그러니까 사랑은 세계와 세계가 맞부딪히는 일이고 보통 그 둘은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은 더 강해져야 하는데 이건 두 시간에 한 번씩 엉덩이를 닦아줘야 하는 불편을 버티는 강함이 아니라 자신의 사랑이 어떻게 오해될 수 있는가를 감내할 수 있을 정도의 성장을 말한다. 문제는 이 연인에게도 그만큼의 성장은 있었다는 것. 다만 늑대와 철학자가 정확한 석별의 말을 나누지 못했던 것처럼 통역이 부재했을 뿐이었다. 평생을 가담할 각오로 사랑하는 대담한 자와 겁쟁이를 뭉뚱그려 보통의 평범한 사람이라고 부르는 것이 그들에게 위로인지 행운인지 나는 잘 모른다. 이야기 속 남자는 사랑한다고 세 번 말했다. 처음엔 응답받지 못했고 두 번째는 고맙단 말을, 세 번째엔 그녀에게서 사랑한다는 대답을 얻는다. 이 역시 불운인지 행운인지 알 수 없다. 그 둘은 그 뒤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는 동화 같은 문장이 빠져서 그런 걸까. 용기나 각오 두 세계의 지형이나 성장과 관계없이 한 문장만 삭제되면 사람의 관계는 평범하고 보통의 것으로 귀속된다는 게 놀라운 일이기 보다는 차라리 우리 모두에게 다행한 일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이야기의 미덕이 그런 것이었다면 좋겠다는 생각도
최성찬
5.0
깨지고 찢어지고 조각나도 서로 함께일때는 Normal 이었던 코널과 마리안 " And we'll be okay "
이소담
5.0
원서는 이렇게 시작한다. Marianne answers the door when Connell rings the bell. -- 부럽다. 밑바닥을 보여줄 수 있고, 진흙에서 구해줄 수 있고, 원없이 사랑했기에 보내줄 수 있어서. -- 마지막엔 카타르시스까지 느껴진다. 올해 본 영화와 드라마 중에 제일 인상적.
GVH
5.0
“We have done. so much good for one another”
さらに多くのコメントを見るには、ログインし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