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색을 보고 싶어 사람들이 즐비한 시내에서 수아는 하염없이 노을을 바라보았다. 봐도봐도 흑백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색맹인 수아는 처연한 눈빛으로 바로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행인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의 색은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