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당한 모험가가 최강의 힘에 눈을 뜨고 무심코 살인을?! 주인공의 고뇌를 지켜보는 신세대 다크판타지 개막! B랭크 파티 '태양의 인연'의 일원으로 온갖 공격을 막아내는 스킬 '이지스의 방패'를 지닌 모험가 라이트는 그 능력이 쓸모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지적당하고, 추방된다.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스킬의 진정한 힘이 '능력치(스테이터스)를 고쳐 쓰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굉장해! 이 능력이 있으면 내 인생은 장밋빛이야! 분명 다들 날 부러워하겠지!" 능력치를 9999로 바꿔 몬스터를 마구 해치우고 다니며 기뻐하던 라이트는 몰랐다. 그 힘이, 팔만 한 번 휘둘러도 사람을 쉽게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