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 스위스 삼림청 소속 로봇인 몽블랑이 산불 현장에서 산산조각난 채 발견된다. 다음 날 아침, 다른 장소에서 로봇법 옹호단체 간부인 랑케 역시 시체로 발견된다. 두 현장을 검증한 수사관, 게지히트는 두 사건이 동일범인 로봇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 추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