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속 남편의 손에 죽는 악역 조연, '루드베키아'가 되었다. 이 세계의 망할 아버지는 내 정략결혼 상대를 또 물어왔다. 문제는 그 상대가 바로 날 죽이게 될 남편이라는 것! 일단은 살길을 찾아야 한다. 북부 사람들에게 최대한 무해하게 보이면서 원작에서 내가 죽일 남편의 여동생도 지키고, 남편에겐 사랑에 빠진 척하면 목숨은 살려주지 않을까? "전 당신한테 반해버렸어요!" 그러니까 제발 살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