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1945년 귀국하여 전남 순천에 거주하였고, 부친이 여순반란사건 직후 사망하며 어머니와 남동생들과 함께 성장했다. 1952년 월간 『소년세계』에 동시를 투고하여 게재된 것이 계기가 되어 이후 동시, 콩트 등 창작에 몰두하였다.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그는 한국일보사가 발행한 서울경제신문에 연재만화를 그리며 학비를 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