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4년 독일 뢰켄에서 그리스도교 집안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스승 리츨의 추천으로 25세에 바젤 대학 교수로 부임했다. 쇼펜하우어 철학과 바그너 음악에 경도되어 《비극의 탄생》(1872), 《반시대적 고찰》(1873~76)을 집필하면서 철학의 길로 접어들었다. 바그너와의 결별 이후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1879~80), 《서광》(1881)을 통해 독자적 사유를 모색하였으며, 1881년 실스 마리아에서의 체험 이후 《즐거운 학문》(1882),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85), 《선악 너머》(1886), 《도덕의 계보》(1887), 《적그리스도》(1888), 《이 사람을 보라》(1889), 《우상의 황혼》(1889) 등의 저작을 쏟아내면서 인간의 문명과 심리를 파훼한 철학자로 우뚝 섰다. 1889년 정신적 붕괴를 맞고 병상에서 지내다 1900년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