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르문학계에서 김철곤은 단연 폭풍의 핵과도 같은 작가이다. 그는 근 10년 동안 단 두 편의 장편을 완결했지만, 그것이 우리 문학계와 독자들의 뇌리에 남긴 발자취는 깊고 선명하다. 첫 작품 『드래곤 레이디』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 이야기로, 이후 그를 인기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탁월한 걸작 『SKT』에서는 웃음과 감동으로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SKT』를 완결하고 3년 후부터 선보이는 중인 『SKT Ⅱ』는 전작의 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독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