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4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보문고등학교 재학 시절 동국대 주최 고교 백일장에서 시 '주발'이 장원에 당선되어 이름을 날리게 된다. 동국대로 진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고교 시절 자신을 장원에 뽑아준 서정주 시인을 찾아가지는 않았다. 그가 선택한 학과는 불교학과였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이듬해 「월간문학」 제1회 신인상에 당선되어 등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