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매체의 실험적 가능성을 개척하며 자신만의작품세계를 일구고, 나아가 사진이 한국 현대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 사진작가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학에서 사진 디자인을 전공했다. 1980년대 독보적 개성으로 한국 사진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으며, 일본, 영국, 미국, 호주 등 해외에서 꾸준히 초대전 및 그룹전에 참여하며 사진작가로서 널리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