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베를린 한국독립영화제 기간 중 우연히 알게되어 본 영화였다. 우선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일품이었다. 문소리 배우야 워낙 연기 잘 하는 것으로 유명해서 그 기대에 딱 부응하는 연기를 역시나 훌륭하게 잘 보여줬고, 김선영 배우는 그동안 지나가는 드라마에서 본 연기가 다였는데, 이렇게 깊이 있는 인물을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물 흘러가듯 하는 것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장윤주의 연기는 물론 이 양대산맥 같은 두 대여배우들에 비하면 부족했지만, 나름대로 개성있는 연기를 잘 소화해낸것 같다. 연출적인 면에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특유의 유머를 아주 감칠맛나게, 딱 그 감칠맛 날 정도로 양조절을 잘 해서 담아냈다. 그 점이 아주 예리하고 날카로웠다. 관객들이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는 아이러니를 잘 발견했고, 배우들은 또 그 부분을 찰떡같이 연기해줬다. 미연(문소리)의 기독교 신앙이 초반에는 더 큰 아파트에 당첨되기 위한 욕심이었고, 사건이 진행되면서 괴로움 속에서 자신을 버티게 해주는 동앗줄로 묘사가 됨으로써 또 한번 나를 아이러니 속에 빠뜨렸다. 양쪽 얼굴 모두 너무나도 인간적이었다. 미옥(장윤주)은 자신의 부족함을 거침없이 솔직하게 드러내지만, 그녀의 부족함은 누구도 절대 채워줄 수 없는 항아리였다. 그녀는 스스로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 항아리를 부족하지만 조금씩 채워나가는 사람이었다. 그 모습이 참 예뻐보였다. 희숙(김선영)은 누구보다 가장 힘든 상황인데, 힘든 모습을 한번도 보여주지 않는 것이 더 가슴아팠다. 바보같은 사랑을 하고 그 사랑을 받지 못 하는 희숙, 바보같은 사랑을 받지만 사랑을 배푸는 것이 어색한 미옥, 이미 금이 간 사랑을 주님의 사랑으로 품으려고 하지만 결국 그녀도 인간이기에 금이 간 사랑을 깨버리는 미연. 모두 사랑 앞에서 부족하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동생을 사랑하는데는 아낌없는 그녀들. 어린시절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시작된 비극은 그녀들과 그를 환자로 만들었고, 그 가해자는 스스로를 환자로 만들어버리는 아이러니는 나를 깊은 심연으로 빠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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