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지

조세핀 하트 · 小説
28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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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에로티시즘과 욕망을 말하는 '그책'의 문학 시리즈 에디션 'D(desire)' 1권. 제레미 아이언스, 쥘리에트 비노슈 주연의 영화 [데미지]의 원작소설이다. 아일랜드 태생인 조세핀 하트의 데뷔작으로, "오랜만에 읽게 되는 가장 소름끼치고 에로틱하고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인간 심연 속에 내재한 어둠을 다룬 대단히 신화적이고 심리적인 걸작이다."(디트로이트 뉴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주인공의 담담한 독백 형태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의사로서, 정치인으로서 남부러울 것 없이 성공적인 삶을 누리던 50대의 남자.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마음먹은 일들을 모두 이루어냈고, 그 어느 것 하나 다른 사람의 강요로 한 일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삶을 돌아보던 그가 놀라운 고백을 한다. "그런데 이게 누구의 인생이지?" 혼돈도 열정도 없이 일견 무미건조한 삶을 살던 주인공에게 안나라는 여성이 나타난다. 그는 그녀를 처음 본 순간, 자신이 소중히 여길 선물임을 알아본다. 하지만 그의 삶은 다시 시작된 동시에 끝나버렸다. 그녀가 아들 마틴의 연인이었기 때문. 그녀를 사랑함으로 자신이 잃을 것이 무엇인지, 가족들에게 줄 상처가 어떤 것일지 알면서도 그는 안나를 향한 마음을 접을 수 없는데…

著者/訳者

出版社による書籍紹介

그녀를 만난 순간 내 삶은 끝나버렸다 아들의 연인을 사랑하게 된 한 남자의 비극적인 삶 “나는 상처 입었어요. 상처 입은 사람들은 위험해요. 그들은 어떻게든 살아낼 수 있다는 걸 알거든요.” 아들의 연인을 사랑하게 된 남자 그의 삶을 채우고 흔드는 욕망과 상처의 이야기 특별히 잘못한 일도 눈에 띄게 잘한 일도 없는 삶, 남들만큼의 행복을 느끼며 평범하게 보내온 시간. 하지만 어느 순간, 앞만 보며 정신없이 달려온 지난 세월이 허무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의사로서, 정치인으로서, 남부러울 것 없이 성공적인 삶을 누리던 주인공 스티븐은 화목한 가정의 가장으로 지내오던 어느 날 자신의 삶을 돌아보다 '나'를 잃어버렸다는 데 생각이 미친다. "지나치게 질서정연했어요. 혼돈과 열정이 부족했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공가도를 달리던 주인공의 삶에 대해 그의 아들은 이렇게 평한다. 그가 느낀 위기의식은 무미건조한 삶에서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 것. 그런 그는 안나라는 여성을 만나면서 '살아 있음'을 느끼고 또 다른 설렘을 경험하지만, 그녀가 아들의 연인임을 알게 되면서 그들의 관계는 더욱 복잡한 국면을 맞는다. 작가는 그렇게 갑작스럽게 흔들리는 삶 속으로 던져진 50대 중년 남성이 새로운 사랑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감정의 변화, 치명적인 사랑이 가져오는 파장을 섬세하게 묘사해 낸다. 내 삶을 뒤흔든 상처, 그것이 만든 파장 이 소설의 묘미는 사실 주인공과 안나의 사랑, 그로 인한 주인공의 삶의 변화, 그리고 마틴의 죽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전개보다 등장인물들의 세밀한 심리묘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주인공의 독백 형식으로 이어지는 이야기이기에 주인공의 내면의 갈등과 환희, 절망 등을 함께 느끼며 그의 마음속을 여행하는 기분이 드는 것은 물론, 주변인물들이 각각 가지고 있던 상처들을 통해 그들의 심리와 관계까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안나의 상처들을 자기 것인 양 품어주고 그녀의 삶에 간섭하지 않으며 그녀를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하려 했던 마틴, 심지어 안나의 다른 사랑까지도 캐묻지 않고 받아들이며 그녀를 자유롭게 해주고 싶어 했던 마틴은 결국 그로 인해 죽음을 맞게 된다. 남편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묵묵히 견디며 오랜 세월을 살아온 잉그리드. 그녀에게는 어쩌면 그동안의 삶 자체가 상처였을 수도 있다. 남편의 태도가 점점 이상해지는 것을 느끼면서도 끝까지 믿음을 저버리지 않으려 했던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결국 남편의 배신과 아들의 죽음이었다. 그 외에도 자신의 아들이 여동생을 사랑하여 자살을 택한 사실을 알면서도 오랜 세월 모른 척하며 딸을 대해온 안나의 어머니, 한때 안나의 연인이었으나 그녀를 자유롭게 해줄 자신이 없어 놓아준 뒤 다른 여자와 불행한 결혼생활을 해온 피터 등 이 책에는 여러 모습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러한 상처가 그들의 삶을 어떻게 이끄는지, 또한 가족을 포함한 주변 인물들의 삶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따라서 이 소설은 단순히 아들의 연인을 사랑하게 된 한 남자의 불륜 이야기로 볼 수만은 없다. 우리의 삶을 이끌고, 때로는 송두리째 뒤흔드는 욕망과 상처. 『데미지』를 통해 과연 내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욕망과 상처는 무엇인지를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제레미 아이언스, 줄리엣 비노쉬가 주연한 영화 「데미지」의 원작소설 1992년 루이 말 감독이 연출한 영화 「데미지」는 아들의 연인과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 때문에 폐륜 논란까지 낳고 2년간 국내에는 수입 금지되었다. 루이 말 감독이 직접 내한하여, 「데미지」의 작품에 대한 가치를 피력하여 재검열을 거친 뒤에야 겨우 심의에 통과할 수 있었다. 중후한 중년의 매력을 발산하는 제레미 아이언스와 치명적인 매력을 간직한 줄리엣 비노쉬의 연기력이 빛을 발한 영화 「데미지」는 2012년, 개봉 20주년을 맞이하여 무삭제 버전으로 제작된 완전판이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되어 다시 한번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예술과 외설 사이의 경계를 오가며 금기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박범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정지우 감독의 영화 「은교」가 떠오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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