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ugh cookie
3 months ago

오직 그녀의 것
2026年03月07日に見ました。
그리 대단할 것도 엄청나게 내세울 것도 없는 석주의 삶이 왜 이렇게 재밌을까 곰곰 생각해봤다. 나는 가지지 못한 직업에 대한 열정이 부러워서인 것 같다. 그 열정이라는 게 모든 걸 불 살라 내 한몸 받치는 것 따위의 감정 과잉 상태가 아니라, 그저 책을 좋아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단정한 열정'이라서 더더욱. 다 읽고 나면 보잘 것 없는 내 인생도 오직 나의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눅진한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든다. 오랜만에 너무 좋은 한국 소설을 읽어서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