レビュー
mhatcha

mhatcha

8 years ago

3.5


content

한 스푼의 시간

本 ・ 2016

구병모 작가는 천재임에 틀림없다..! - 약간 지루한데, 그걸 참아내면서 읽게 만드는 문장과 표현력들이 말 그대로 미쳤다. 누군가의 코멘트처럼 구병모 작가의 글은 철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전개된다. 그래서 구병모의 판타지는 어딘가에 진짜 있을 것 같은 이야기가, 그래서 읽으면서 설득이 된다. - 인간의 언어와 감정에 대하여 정의내린다는 것이 뭘까. “하고 싶다” 혹은 “무너져 내린다”. 한 번도 어려운 단어라 생각해본 적 없는데, 이 작품을 읽으면서 머리를 둥 얻어맞은 것 같았다. 특유의 우울한 분위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은결이는 사회에서 비춰지지 않는 (어쩌면 말 그대로) “주변부”에 있는 사람들과 살아가며, 학습한다. 그렇게 학습한 알곡리즘이 차곡하게 쌓여서,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 얼마나 즉각적이고 직관적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