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의 대화
A Conversation With God
2001 · 단편 · 대만
30분

처음엔 영매라는 존재의 정확성과 흥미로움에 매료되어 작품의 주제로 생각하였지만 이를 카메라에 담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어느 날 난 직접 부딪쳐 보기로 결심하고 DV 카메라를 챙겨 들고 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로 나왔다. 그 날 따라 교통체증이 아주 심했는데, 도로 한 켠을 점거한 채 종교 행사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 때문이었다. 난 거기서 신을 카메라에 담는 대신 “물고기, 지하”를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