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던 경강이 탁류로 변해버린 무법천지의 조선. 과거를 감추고 왈패가 된 시율과 조선 최고의 장사꾼을 꿈꾸는 최은, 청렴한 관리가 되고자 하는 정천. 흐린 시절, 흔들림 없이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세 사람의 운명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