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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머누

기머누

1 month ago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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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라이프

영화 ・ 1998

자주 가는 카페에 홀로 앉아계신 할아버지랑 나눴던 대화가 생각난다. 할아버지는 따뜻한 라떼를 손에 들고, 창가 옆 자리에 앉아계셨다. 병원에 들렀다가 가방 속에 있던 우리 집 고양이를 귀엽다고 들여다보시던 분이셨다. 가볍게 인사를 나눴고 며칠 뒤 같은 카페에서 또 마주쳤다.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드렸지만 할아버지는 나를 알아보지 못하셨다. 지난번에 고양이를 데리고 왔었다고 마주쳤던 상황을 설명드렸다. 눈치로는 내가 기억이 나지 않으시는 듯했지만 할아버지는 자신을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