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쉬 본
鱼刺
2024 · 드라마 · 중국
1시간 39분

당찬 열여덟 살 리치는 엄마가 운영하는 시장의 생선가게에서 진상 손님들을 상대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 대학 입시에 실패한 뒤 유급생으로 다시 학교로 돌아가라는 엄마의 제안을 거절하고 방황하던 리치는 어느 날, 샤오웨이의 생일 파티에서 다툼을 벌이다가 아이폰을 부숴버리게 된다. 이제, 샤오웨이에게 새 아이폰을 사주기 위한 리치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성공적으로 ‘학생의 삶’을 연장하지 못한 열여덟에게 세상은 가혹하고 모질다.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 가는 경계에 선 리치가 느끼는 막막함, 불안과 고통은 영화에서 목구멍에 걸린 생선 가시의 통증으로 은유 된다. 촘촘하게 쌓이는 서사와 인물들의 부딪힘이 매력적인 이 영화는 상하이영화제 뉴 탤런트 각본상과 시닝 퍼스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박선영)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