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류타로
Sweating the Small Stuff
2017 · 드라마 · 일본
1시간 54분
작은 체구, 짧은 팔과 다리의 어색한 걸음걸이를 가진 요코하마에 사는 27세 류타로(감독이 직접 열연한 캐릭터)를 만나보자. 말수가 적고, 담배를 자주 피우며 술도 많이 마시는 류타로가 영화의 주인공이다. 첫 장면부터 관객들은 그의 일상을 따라 들어간다. 영화가 가진 차분하지만 강력한 호흡은 답답하고 고통스러운 류타로를 잘 보여주는 하나의 창이다. 비전 없는 직장, 그리고 의미 없는 동료들, 무료한 하루를 보내는 그에게 걸려온 어릴 적 친구 유스케의 전화로 인해 잔잔한 일상에 변화가 생긴다. 자세히 드러나지는 않지만, 홀로 남은 어린 류타로를 돌봐온 것으로 짐작되는 유스케의 어머니는 C형 간염으로 죽음을 앞두고 류타로를 보고 싶어한다. 그녀를 방문하기로 한 류타로를 따라가는 이야기를 축으로, 다양한 관계와 소소한 일상들과 사건들을 배치한다. 실화에 근거한 영화로, 니노미야 류타로는 작가, 감독, 배우, 편집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결코 잊을 수 없는 적나라한 한 인물의 초상화를 그려낸다. (다비데 카짜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