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일랜드
憂鬱之島
2022 · 다큐멘터리 · 홍콩
1시간 37분

<블루 아일랜드>는 아직도 끝나지 않은 홍콩 민주주의 혁명을 보다 긴 역사적 관점에서 돌아보자고 제안하는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다. 2014년의 홍콩 민주화운동 이후 홍콩 시민의 용감한 모습은 뉴스에서 많이 다루어졌고, 특히 ′우산 혁명′ 현장은 강렬한 이미지와 함께 홍콩의 안타까운 현실을 많은 사람에게 알렸다. 하지만 홍콩 반환 이전의 홍콩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감독은 지금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 윗세대들도 문화대혁명, 천안문사태 등을 통과하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을 벌여왔음을 당사자들이 직접 재현한 영상을 통해 기억한다. 결국 홍콩의 청년들은 지금 자신들의 투쟁이 개인의 것이 아니라 홍콩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쓰는 모두의 일임을 되새긴다. (김보년) [2022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