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Jason
2021 · 다큐멘터리 · 네덜란드
1시간 30분

트라우마 치료를 받는 22세 제이슨을 고통스러울 만큼 솔직하게 다루는 이 영화는 실패로 귀착되고 있는 네덜란드 청소년 복지 정책에 대한 마샤 옴스 감독의 3부작 마지막 작품이다. 전작인 <알리시아>와 <펑크스>와 마찬가지로 감독은 매우 개인적인 시선으로 현상을 비판적 관찰한다. 카메라는 어린 시절 상처로 인한 심리적 후유증을 앓는 제이슨을 면밀히 담는다. 집중 치료 과정을 통해 우리는 16세에 청소년 복지시설 입소 후 더욱 심각해진 제이슨의 상처의 깊이와, 청소년 정책 시행 시 그른 판단이 얼마나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지 가늠하게 된다. 감독 마샤 옴스의 사려 깊고 겸손한 태도는, 제이슨을 희생자 중 하나일 뿐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같은 고통을 받는 타인을 구하는 행동주의자로 묘사한다. 무엇보다 영화는 제이슨으로 하여금 상처 입은 내면을 기꺼이 공개하도록 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북돋아 준다. [2022년 제19회 EBS 국제다큐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