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여자
A Mulher de Todos
1969 · 코미디/드라마/판타지 · 브라질
1시간 27분

'남성의 숙적이자 절대적인 여성' 앙젤라 플래시 앤 본은 끊임없는 욕망을 지닌 요부이자, 전 나치 처형자이자 만화 출판 재벌인 플리르츠 박사의 아내이다. 권태로운 일상에 지친 그녀는 쾌락의 섬에서 남자들을 수집하듯 유혹한다. 시네마 마지날의 창립적 인물인 호제리우 스간젤라는, 전작 <붉은 빛의 강도(The Red Light Bandit)>(1968)로 주목받은 뒤 불과 스물세 살에 이 두 번째 장편을 연출했다. 영화 운동의 대표적 배우 엘레나 이그네스의 매혹적이면서도 폭력적인 존재감이 영화를 이끌며, 불협화음적 영화 양식의 전유와 형식적·주제적 혼란 속에 시네마 마지날의 본질이 응축되어 있다. [시네마테크KOFA - 영화와 공간: 브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