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 후 1992년 영화아카데미 9기에 들어가 졸업 작품으로 단편영화 <고철을 위하여>(1993)를 만들어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고철을 위하여>는 중고자동차를 판매하는 한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과 벌이는 코믹한 일상을 다루고 있는 작품. 이어 허진호는 박광수 감독의 <그 섬에 가고 싶다>에서 연출부 생활을 거쳐,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에서 시나리오를 공동으로 집필하고 조감독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