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제공 책 소개
한국 경제의 미래는 ‘금융 강국’이 되는 것이다!
우리에겐 잃어버릴 10년의 여유가 없다!
우리는 특정 기업이나 시장 상황에 시야를 빼앗기지 말고, 불변의 <오메가 포인트 원칙>에 따라 ‘끌개’, ‘총체적 평형’, ‘분포 및 변동성’의 시장 속성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1987년 블랙먼데이, 1997년 아시아 외환 위기,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를 예측한
국제 금융계의 석학 마크 파버가 추천한 책!
오메가 포인트 법칙의 개념
‘오메가 포인트’는 1900년대 초반에 활동했던 프랑스 예수회의 생물학자이자 철학자인 피에르 테야르 드 샤르댕(Pierre Teihard de Chardin)에 의해 탄생되고 소개되었다. 샤르댕에 따르면 인류지식의 진화 과정에서 의식(인지)은 조직화된 물질적 복잡성의 증가에 비례하여 성장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자연계(biosphere)와 인지계(noosphere)는 서로 연관되어 있으며, 전 우주와 인간의 의식이 높은 수준에서의 완성을 향해 함께 진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자연계의 복잡성과 인류의 인지 능력은 하나의 궁극적 상태, 즉 끌개로 이끌린다. 더는 높을 수 없는 최고의 수준을 향해가는 과정에서 사물의 복잡성과 인지 능력이 퇴보하지 않는 이유는 이 궁극의 끌개가 자연계와 인지계 전체를 끌어당기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끌리는 과정에서 우리에게 선택권은 주어지지 않는다. 노화의 과정에서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샤르댕은 이처럼 인지의 수준이 최고에 이르는 궁극의 종착점을 <오메가 포인트>라고 정의 내렸다.
“시장 경제주의 사회의 불안정은 표면적으로는 경제적 현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치적 현상이다. 원활한 경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정치 시스템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회문제의 근원은 경제 구조의 붕괴가 아닌 도덕의 붕괴에 있다.”
-프랭크 나이트
혼돈의 세계 경제에 숨어 있는 질서를 찾아라!
2007년부터 대두되기 시작하여 2008년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현 금융 위기는 미 정책 당국의 암묵적 보증과 기계적 완화 정책에 의하여 ‘신용(credit)’ 가격이 왜곡되면서 발생한 것이다. 이 명백한 사실을 간과한 채 경제를 파악하려 시도하는 것은 마치 무엇을 찾아야 한다며 환한 대낮에 촛불을 켜는 것과 같다. 아이러니하게도 현 경제 시스템의 뿌리가 흔들리게 된 본질적 이유는 자본주의적인 현 시스템이 실상은 충분히 자본주의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경제와 투자를 주관하는 경제 시스템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자유경쟁 자본주의> 시스템이 아니라 ‘보이는 손’에 의한 <통제 자본주의> 시스템이다. 우리 모두는 상황의 전조를 보고도 모래 속에 머리를 처박는 타조가 되어서는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타조처럼 행동할 때 통제 자본주의는 더욱 공고해진다. 과정을 무시하고 돈과 명예에만 욕심을 부리는 것이 악한 것처럼 무지의 늪에 빠져 무기력하게 손해를 보는 것도 선한 행동은 아니다. 전자가 욕심에 근거한 명백한 죄라면 후자는 태만에 근거한 숨겨진 죄이다. 결국 우리의 가계경제, 사회경제, 더 나아가 국가경제의 미래는 우리 각자에게 달려 있다.
이 책은 경제의 ‘현상’ 안에 숨겨져 있는 ‘본질’을 탐구하는 책이다. 한 사람의 속마음을 아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모여 구현되는 경제와 자본시장의 본질을 보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투자를 매우 단순하게 생각하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위대한 기업의 ‘본질’은 무엇인가?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의 ‘본질’은 무엇인가? 소득 불균형 현상의 ‘본질’은 무엇일까? 2007년 이후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금융 위기의 ‘본질’은 무엇일까? 21세기 정보시대의 세계화 경제의 ‘본질’은 무엇일까? 그리고 성공적인 투자의 ‘본질’은 무엇일까? 외양만 갖춘 전문가들과 그들을 따르는 대중이 경제의 일시적 ‘현상’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동안 세계 경제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 소수의 엘리트 집단은 미래와 현재를 잇는 차익 거래를 하나둘 차례차례 구축해나간다.
저자가 <오메가 포인트>를 통해 입증하고자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경제와 시장은 전혀 무질서하거나 변덕스럽지 않기 때문에 ‘대체로’ 예측 가능하고, 예측 가능성에 대한 인류의 지식이 모든 분야에 걸쳐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분야가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자연원리와 논리적 접근에 충실해야 한다는 세 개의 사실을 믿고 따라야 한다. 이 책 『오메가 포인트 경제학』은 서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는 부차적 주제들의 관련성과 연결고리를 확립하고, 가장 기본적인 원천 지식에서부터 최종 시점의 구체적인 분석에 이르기까지의 단계를 체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경제현상의 ‘본질’은 가장 기초적인 학문인 논리학에서 시작하여 수학, 물리학, 사회과학, 정통 경제학, 물리 경제학의 순으로 전개되는 지식계층과 조화를 이루는 통섭적 접근에 의해서만 만족스럽게 설명될 수 있다. 즉 합리적으로 설명 가능한 질서에 기초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이 책의 주제인 <오메가 포인트>는 바로 그 질서를 주관하는 핵심 원리인 것이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지 간에 세계 경제는 역동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미래를 본다면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가격 조정에 따른 간헐적 디플레이션 현상이 얽히고설켜, 일관된 자산관리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더 어려워질 것이다. 기업군의 끊임없는 효율 추구는 고용 안정성을 떨어뜨릴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10~20년 후를 바라보는 자산관리는 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왜냐하면 미래의 혼돈은 더 심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단순한 주식, 또는 펀드 투자보다 넓은 범위에서 이해해야 한다. 세계 자본시장은 한국 주식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주식과 채권, 다양한 유형의 수많은 증권 상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정 기업이나 시장 상황에 시야를 빼앗기지 말고, 불변의 <오메가 포인트 원칙>에 따라 ‘끌개’, ‘총체적 평형’, ‘분포 및 변동성’의 시장 속성에 대응할 수 있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우리는 이 책 『오메가 포인트 경제학』을 통해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를 지닌 능력 있는 지식인이 되어야 한다. 현 세계 경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경제만을 알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윤리, 수학, 사회학 등 모든 학문을 아우르고 전체를 볼 수 있는 시야를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경제가 지식 수출에 의한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바로 우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