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빅 베네딕트는 종마를 구입하기 위해 버지니아주에 있는 린튼가를 찾아간다. 이곳에서 린튼씨의 딸인 레슬리를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첫 만남에서부터 서로에게 깊은 호감을 느낀다. 이후 두 사람은 급격히 가까워져 사랑을 하게 되고, 마침내 양가의 허락을 얻어 신혼의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결혼 후 레슬리는 빅을 따라 긴 열차 여행 끝에 텍사스에 도착한다. 자동차로 며칠을 돌 정도로 광대한 대지를 갖고 있는 빅의 농장을 보고 레슬리는 무척이나 놀란다. 레슬리는 목장 생활에 익숙해지기 위해 여기저기를 살피고 다니는데 그러던 중 빅의 조수격인 제트 링크를 만나게 된다. 그는 그녀에게 말을 걸며 친절하게 이곳저곳을 안내한다. 한편, 레슬리가 들어온 뒤 점차 자신의 권위가 흔들리는 것에 불쾌해 하던 빅의 누이가 사나운 말을 타고 나갔다가 낙마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다.
누이는 유언으로 가깝게 지내던 제트 링크에게 얼마간의 땅이 상속으로 남겨진다. 이에 제트는 불모의 땅 대신 현금을 주겠다는 빅의 제의를 거절하고 그 땅에 작게나마 자기 소유의 목장을 건설한다. 그 뒤 세월이 흘러 제트의 땅에서 석유가 쏟아져 나오자 그는 막대한 재벌로 성장한다. 그는 부유해질 수록 레슬리에 대한 열정이 솟구치는 것을 느끼고 괴로워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