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의 천사들 2

ANGELS IN THE ENDZONE
1997 · 스포츠/코미디/가족 · 미국
1시간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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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평균 별점
(1명)
TV 영화로 제작된 속편.   웨스트필드 고교에 재학 중인 제시 하퍼(Jesse Harper: 매튜 로렌스 분)의 풋볼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고교시절 훌륭한 풋볼 선수였던 아빠와 함께 어려서부터 풋볼 놀이를 하고 자랐으며, 이제 새로이 학교 풋볼팀인 웨스트필드 엔젤스의 일원이 되어 그라운드에서 활약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웨스트필드 엔젤스는 몇 년 째 내리 연패만을 기록하고 있는 최악의 팀이었지만, 덕분에 제시는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고 쉽사리 주전 선수로 발탁될 수 있었다. 제시가 주전이 되었다는 소식에 가장 기뻐해 준 것은 물론 아빠였다. 아빠는 가족끼리 피자파티를 열어 이 기쁜 소식을 축하하자고제안하고, 온 가족은 아빠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아빠는 도착하지 않고, 그날 따라 억수같이 쏟아 붓는 소나기에 마음을 졸이던 제시네 가족은 청천벽력과 같은 아빠의 사고 소식을 듣게 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제시는 모든 것에 흥미를 잃었다. 풋볼도, 학교도 모두 시들해져 버리고, 학교에 풋볼 경기가 있을 때마다 상대팀에 돈을 걸어 짭짤한 수입을 올리는 질 나쁜 학생들과 어울리기 시작한다. 제시의 꼬마 동생 케빈(Kevin: 데이빗 갤러거 분)은 그의 방황을 누구보다도 안타까워했다. 케빈은 형이 전처럼 풋볼을 하고, 아버지가 살아계실 때와 마찬가지로 활기차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는 하늘의 천사들에게 소원을 빈다. 웨스트필드 엔젤스가 고교 풋볼 결승전에 진출해서 형이 다시 풋볼을 하게 해달라고. 그 주말 벌어진 풋볼 경기에서도 웨스트필드 엔젤스는 고전을 면치 못한다. 선수들의 한심한 플레이에 혀를 차고 있을 즈음, 갑자기 하늘에서 현란한 빛과 함께 날개 달린 선수 일단이 그라운드에 내려오더니, 선수들을 돕기 시작한다. 이들은 스포츠광 천사인 알이 이끄는 천사들로, 케빈의 기도를 듣고 달려온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고, 다만 케빈만이 이들을 볼 수도,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었다. 케빈은 당장 이 놀라운 사실을 엄마와 형에게 알리지만, 그들은 상대도 해주지 않고, 외려 정신과 의사에게 데려간다. 오히려, 자신의 선수들이 예상 밖의 선전을 하자 이를 의아하게 여기던 웨스트필드의 벅 코치만이 케빈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케빈이 일러주는 대로, 천사가 함께 하는 선수들을 요소요소에 기용한다. 이 때부터 웨스트필드는 연전연승을 거듭하는 팀으로 일변한다. 학생들과 주민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이들의 연승 행진은 계속되고, 드디어 대망의 결승전에까지 이르게 된다. 경기를 며칠 앞둔 어느 날, 홀로 운동장을 바라보며 어릴 적 추억에 젖어있던 제시의 옆으로 벅 코치가 다가온다. 그리고, 제시 아버지에 관련된 추억을 함께 나누며 팀으로 돌아올 것을 제안한다. 제시의 방황도 이제 그만 끝낼 때가 온 것이다. 결승전의 날, 천사들도 오늘만큼은 스스로의 힘으로 경기를 치루라며 뒷전으로 물러난 상태에서 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휫슬이 울린다. 과연 제시는 팀을 구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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