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전정

임초롱은 똑똑하지만 직장에서 번번이 해고되고, 세 여자친구와도 헤어진다. 집도 없이 떠돌다가 결국 친구 아생의 집으로 들어간다. 임초롱은 아생의 동생 엘렌과 애인 사이인데 늘 떠났다가 새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나면 꼭 알렌을 다시 찾아온다. 아생은 자신이 짝사랑하는 위니를 임초롱에게 보여주고 약삭빠른 그는 위니를 먼저 사귄다. 게다가 위니는 회사에 입사해서 사장의 총애를 받는다. 사장은 아생의 양로원을 싼값에 사들이고 양로원은 해체 위기에 놓인다. 이 일로 아생과 임초롱은 절교를 하게 되고, 아생은 친구들과 함께 돈을 모아 시골로 양로원을 옮긴다. 사장의 정부인 위니는 임초롱을 이용해서 사장의 질투를 유발하지만 구두쇠인 사장은 위자료가 아까워 이혼을 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위니를 임초롱에게 떠맡기려 한다. 이에 회의를 느낀 임초롱은 회사를 그만두고 엘렌에게 돌아온다. 아생의 양로원으로 찾아온 임초롱은 새사람이 될 것을 친구들에게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