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우

공원에서 조깅하던 중 대낮에 강도를 당한 매트는 우연찮게 여러 명의 점잖은 노부부들을 만나 도움을 받는다. 부유한 이 노부부들은 매트에게 자신들의 건물이 비었다며 적적하던 참에 같이 살면 어떻겠냐고 묻고, 마침 자녀 계획과 미래의 꿈에 부풀어 있던 매트는 저렴한 가격에 뉴욕의 건물에 살게 해 주겠다는 이들의 제안이 고맙기만 하다. 결국 매트는 별로 내켜 하지 않는 아내 재키를 설득해 노부부들과 같은 건물에서 생활하기 시작한다. 이들 외에 건물에 함께 살던 킴과 데이비드 부부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고 그들이 있을 때는 항상 그들 부부를 칭찬하던 노부부들은 태도가 180도 변해 데이비드 부부가 집세까지 떼어먹고 도망쳤다며 험담을 늘어놓는다. 시간이 갈수록 건강에 대한 그들의 유난한 집착에 재키는 뭔가 미심쩍은 점을 발견하지만 매트는 오히려 재키를 나무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