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하나 잔소리하지 않았고, 뭐 하면서 살 거냐고 닦달하지 않았다. 그렇게 난 혼자 자랐다.”
불우한 가정에 방치된 채 자란 고등학생 ‘성철’. 자신을 버린 냉혹한 사회에서 돈을 벌기 위해 자신보다 두 살 어린 ‘기준’과 한 팀이 되어 미성년자 신분을 돈벌이에 이용, 크게 한탕을 노린다.
“넌 사는 게 행복하냐?”
집 나간 아버지, 아픈 형과 그의 간병이 삶의 목적이 된 엄마. 지옥 같은 현실에서 마저도 버림받은 ‘성철’은 안간힘 속 자신만의 방식으로 처절한 생존을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