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사로 가장해 아내를 죽이고 거대한 상속을 가로채려는 한 남자의 탐욕과 음모를 그린 작품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네이버>로 데뷔한 영국 출신의 작가 겸 감독인 로드니 기븐스이 연출했다.
비비안은 딸인 조안나(Joanna Winters: 미쉘 그린 분)의 세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춰 축하해주기 위해 방문하기로 하고 대행 준비를 한다. 집을 막 떠나려는 순간 딸의 선물을 잊은 것을 알고 다시 집으로 가, 방으로 들어서는데 그 순간 두 남자와 마주친다. 정비공인 로이(Roy Rankston: 래리 데이 분)와 잭(Jack Derby: 스티브 레일스백 분). 그들은 비비안의 값비싼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훔치고 있던 중이었다. 수화기를 드는 비비안에게 로이가 총을 겨누자 일이 커질 것을 우려한 잭은 이를 말린다. 실갱이를 벌이뎐 차에 로이의 실수로 비비안을 쏘고 그녀와 함께 계단을 굴러 바닥으로 추락한다. 그 와중에 다이아몬드 또한 바닥 틈내로 떨어지고 만다. 걸국 로이도 뇌진탕으로 죽고 모든 죄를 떠안은 잭은 불안에 떤다. 총소리를 들은 이웃 도로시(Dorothy Liddell: 캐서린 킨몬트 분)가 비비안의 집으로 들어오기 전에 잭은 재빨리 목걸이를 손에 넣고 차를 타고 그 집을 떠난다. 두 사람의 시체를 발견한 도로시는 겁에 질린 채 경찰에 알린다. 네 달 후, 비비안이 죽은 이후 조안나는 비비안에게서 물려받은 출판사의 경영에 열중해 있었고 다음 주에 출판될 서적들과 부쩍 어려위진 경영난에 대해 결정을 내리기 위해 어머니의 옛집에서 며칠을 보내기로 한다. 그녀의 남편 댄(Dan Winters: 브루스 딘스모어 분)은 남모르게 도박에 손을 대고 있었는데 조안나는 꿈에도 이를 알지 못했다. 돈이 모자르자 회사 공금을 끌어다 썼지만 이런 횡령 사실도 숨긴채 다시 회사 돈에 손을 댈 계획을 꾸민다. 그런데 그의 횡령 사실을 아는 마라(Marla Dajani: 웬디 풀포드 분)는 이를 교묘히 이용하여 돈을 챙기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