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츄리스로 일하고 있는 센스있고 매력적인 여자, 클라우디아(Claudia: 로렌 홀리 분)는 현재 3년 정도 사귄 마이클(Michael: 존 본 조비 분)과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예비 신부. 어느 날, 찰리(Charlie: 에드워드 번즈 분)가 그녀 앞에 나타난다. 찰리는 고등학교 때 그녀와 깊은 관계에 있었던 애인으로 어느 날 갑자기, 그녀를 무참히 버리고 마을을 떠난 사람. 그에게 버림받은 후 클라우디아는 가슴이 찢어질 듯 한 슬픔 속에 지내야 했었고 찰리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도 지워야하는 비운을 겪었었다. 그런데 그 남자가 다시 나타나다니. 큰 꿈과 야망을 갖고 나타난 그는 클라우디아에게 지난 날의 잘못을 반성하고 다시 사귀자고 제의한다. 바다로 둘러싸인 이 마을이 아닌 캘리포니아나 동부 쪽으로 떠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자고. 하지만 클라우디아는 단호하게 거절한다. 자상하고 사려 깊은 마이클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고 또 병에 걸린 어머니를 돌봐 드려야하기에 찰리를 따라 이 마을을 떠날 수 없었던 것. 그러나 클라우디아는 감미롭게 다가오는 찰리의 손길에 자꾸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결국 그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