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비아 사막 지대의 한 작은 부락에서 혈통이 뛰어난 명마 샴과 벙어리 소년마부 아그바는 족장에게 선물로 바쳐지고, 족장은 말과 마부를 프랑스 왕에게 선물로 보낸다. 프랑스 궁전 주방에서 일하던 아그바는 강도에게 습격당한 후 궁전을 나와 거리의 떠돌이로 전전하다가 영국의 말 상인 콕에게 넘어가 영국으로 건너간다. 콕의 딸 한나는 아그바와 샴을 정성껏 돌봐주다가 콕이 세상을 떠난 후 아그바와 샴을 백작에게 추천한다. 샴은 영국의 혈통 좋은 말과 교배하여 아들 라스를 낳고 라스는 훌륭한 경주마로 성장하여 조지국왕이 참석하는 전국대회에 출전한다. 결승전에서 프랑스 말과 대결하는 라스가 뒤쳐지자 아그바는 샴을 타고 쫓아가서 라스를 돌려, 결국 라스를 우승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