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켄

ビリケン
1996 · 판타지/코미디 · 일본
1시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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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2.6(2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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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전 오오사카시는 신세까이(新世界) 지역을 말 그대로 새롭게 조성하면서 그곳에 만국박람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박람회의 상징물로서 노오덴각(通天閣)이라는 당시로선 꽤나 높은 탑을 건설했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90년대 후반인 오오사카의 현재, 신세까이 지역은 더 이상 신세계가 아니라 재개발이 필요할 정도로 낙후되어 있는 지역이 되어버렸다. 토지개발 업자들은 이곳 재개발의 걸림돌인 탑을 철거하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하는데, 이에 맞서 탑의 경영진들도 괴상한 아이디어를 동원해 탑의 인기를 회복, 철거를 면해 보려고 애쓴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은 허사로 끝나고 철거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어느날 탑의 엘리베이터 보이가 폐쇄된 탑의 계단에서 커다랗고 이상한 나무상자를 발견해 사장에게 가져간다. 사장은 왕년의 "빌리켄"의 인기를 회상하며 아무 생각없이 빌리켄을 탑의 전망대에 가져다놓으라고 지시한다. 빌리켄이 전망대에 오르는 순간 빌리켄의 수호신이 부활한다. 그는 전망대 안에서는 사람들 눈에 보이지만, 전망대에서 내려가는 순간 보이지 않게 되는 능력을 가진다. 빌리켄은 사람들에게 소원을 빌라고 하지만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의기소침한 빌리켄은 우연한 기회에 소원을 빈 거지 할아버지의 마권이 당첨되게 하면서부터 마을에 소문이 퍼져 빌리켄에게 소원을 빌러오는 사람들로 탑은 연일 북적거리게 되고, 탑은 철거로부터 멀어진 듯 보인다. 연일 분주했던 빌리켄은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사람들의 신임을 잃게 되고, 빌리켄의 모형은 전당포에 팔아치워진다. 결국 초능력을 상실한 인간적인 빌리켄 요정은 전당포에서 다시 자신의 모형을 사기 위해 육체노동을 시작한다. 탑 철거와 재개발지역 주민을 퇴거시키기 위해 용역회사에서 나온 고우가게는 빌리켄이 짝사랑했던 탁아소 선생의 제자를 납치해서 탑으로 들어간다. 결국 사라져 가는 힘 때문에 어렵게 어렵게 돈을 번 빌리켄은 자신의 모형을 되찾아 시간 내에 탑에 안치시키려고 애쓰게 되고, 끝내는 탑 사람들의 도움으로 인질사건도 해결되고 빌리켄은 제자리에 모형을 가져다놓을 수 있었다. 그리곤 빌리켄은 조용히 탑을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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