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와 실비아는 부부와 다를 바 없는 오랜 연인 사이지만 서로의 애정생활에 대해 간섭하지 않는다. 카를로는 글을 쓰며 시골집에서 지내는 동안 딸처럼 어린 애인 루를 두고 있고, 그녀와 원초적이면서도 격정적인 사랑을 나눈다. 그리고 실비아는 그가 로마로 돌아왔을 때 정체를 알 수 없는 젊은 녀석과 연애를 시작한 상태였다. 루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음에도 실비아가 젊은 청년을 만나는 것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 카를로는, 이상한 행동들을 보이며 포악해지기 시작한다. 급기야, 카를로는 모든 신경을 실비아와 그녀의 젊은 연인에게 쏟기 시작하는데….
고프레도 파리세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이 소설을 영화화하고자 결심한 감독 마리오 마르톤과 여배우 화니 아르당이 이미 고인이 된 작가의 미망인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한 결과 영화제작이 실현되었다. 로마라는 장대한 도시를 배경으로 두 연인 사이에 펼쳐지는 충격적인 러브 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