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노자는 <아홉 여왕들>의 감독에서 비밀스럽고 완벽한 강도를 꿈꾸는 박제사로 직업을 바꾼다. 고요한 파타고니아 숲에서의 첫 번째 사냥에서 그의 꿈이 갑작스럽게 실행된다. 에스피노자는 사고로 사람을 죽이지만 그는 범죄자로 밝혀지고 그 범죄자가 꿈꿨던 밴에 실린 카지노 이익금을 강탈하는 일의 후계자가 된 것이다. 복잡한 새로운 규칙들과 폭력의 세계에 사로잡힌 에스피노자는 이제 자신의 실제 위험에 내몰린다. 그는 간질이라는 또 다른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간질이 발병하기 전, 그에게는 혼란과 깨달음의 역설적 순간인 ‘아우라’가 찾아와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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