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구석구석 모든 것이 샅샅이 밝혀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겨진 비경 ‘어비스’. ‘어비스’는 어디까지 이어져 있는지 모를 깊고 거대한 그 구멍으로, 기묘하고 기괴한 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현재의 인류로서는 만들어낼 수 없는 귀중한 유물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신비로운 어비스의 모습에 매료 당했고, 그곳으로 모험을 떠났다. 어비스에 도전하는 모험가들이 점차 모여 심연의 가장자리에 ‘오스’라는 마을이 만들어졌다. 오스에 사는 고아 소녀 리코는 잃어버린 엄마처럼 어비스의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것을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리코는 어비스를 탐색하던 중, 소년의 모습을 한 로봇을 줍게 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