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고 싶어. 처음부터 다시” 동경의 쓸쓸한 겨울밤, 스기야마 가족은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남편과의 불화로 지쳐버린 언니 다카코, 혼전 임신으로 혼란스러워하는 동생 아키코,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어머니 키쿠코. 서로에게 기대고 싶지만,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저마다 외로움 속에 놓여있다. 그들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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