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짐승 대 난쟁이

아사쿠사의 술집 '물랑 루쥬'에서 일하던 미즈키 란코가 실종된다. 그와 동시에 잘라진 여자의 양 팔이 발견되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탐정 아케치 코고로와 친구인 코바야시 몬조는 함께 사건을 맡아 조사를 시작하여 이 팔이 야마노가의 몸종이자 주인 야마노의 친딸이기도 한 코마츠의 것임을 밝혀낸다. 운전수인 후키야를 두고 야마노가의 아가씨인 미치코와 신경전을 벌이다 갑작스럽게 죽어버린 코마츠. 야마노는 딸의 범죄행위를 감추기 위해 코마츠의 사체를 토막내어 감추었지만, 야마노가의 뒤에 살고 있는 일촌법사에 의해 밝혀지게 된 것이다. 게다가 일촌법사가 목격한 그 순간에는 아직 코마츠가 살아있다는 증언까지 겹쳐 이 모든 사건이 야마노의 단독범행으로 몰려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