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을 출발해 워싱턴으로 순항 중이던 534기의 화물칸 문이 갑자기 떨어져 나가면서 기체가 기울고 기내는 곧 아수라장이 된다. 기장 피필드는 이 사고로 정신을 잃고, 부기장 호건(First Officer Hogan: 에릭 로버츠 분)이 어쩔 수 없이 조종석에 앉는다. 호건은 과거에도 비행기 불시착으로 인해 그의 비행 능력에 오점을 남긴 적이 있으며 기장 피필드가 쓰러지기 직전까지도 기장에게 조롱을 받았던 인물. 그가 이제 가장 대형의 막장한 임무를 맡고 조정석에 앉게 된 것이다. 이때 호건이 비행경험이 있는 지원자의 도움을 청하고, 블라이스는 자청하여 조정실로 간다. 호건의 뒤에서 감춰둔 총을 만지작 거리는 블라이스. 호건을 조정하여 비행기를 납치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운좋게 다른 승객이 조정실로 들어와 호건을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블라이스는 다른 승객과 함께 화물칸으로 내려가는데.
